“쥐구멍 뚫고 당첨돼봐야…” 치솟는 분양가에 청약통장 단기 가입자수 줄어
이축복 기자 , 이새샘 기자
입력 2025-07-20 15:35 수정 2025-07-20 17:49
남산타워에서 바라 본 서울의 아파트 숲. 이훈구 기자 ufo@donga.com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지 5년 미만인 가입자는 994만17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달 기준 1123만9431명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 수는 200만 9500명으로 전년(217만4226명) 대비 7.6% 가량 줄어들었다.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줄어들기 시작한 2022년과 비교하면 20.2% 감소했다. 6개월 이상∼1년 미만 가입자의 경우 2021년부터 가입자가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지난달 말 가입자 수는 112만2222명으로 2021년 199만7489명 대비 43.8% 줄어들었다.
이처럼 단기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이유로는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인상과 높은 청약 경쟁률이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의 1㎡당 평균 분양가는 1393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7% 상승했다. 공급면적 기준 100㎡(30평대) 아파트라면 분양가가 14억 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당첨돼도 자산이 많지 않은 젊은 층은 분양 대금을 치르기가 쉽지 않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출규제는 이런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청약 경쟁률 역시 치솟고 있어 당첨되려면 만점에 가까운 청약점수가 필요하다. 이달 초 성동구에 공급된 ‘오티에르 포레’의 경우 1순위 공급 경쟁률이 평균 688.1대 1였다. 전용 39㎡ 3채의 청약 당첨자 가점이 모두 69점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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