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청약 문 더 넓어진다…4월부터 눈여겨볼 알짜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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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20 06:52 수정 2025-04-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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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잠실·서초 일대 단지 분양…하반기엔 방배·반포
젊은층 청약조건 대폭 완화…신혼·출산가구 경쟁 거셀 듯


18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5.4.18 뉴스1 

신혼부부와 출산 가구의 청약 문턱이 대폭 낮아지면서 서울 청약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서울 주요 지역에서 대어급 분양 단지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잠실 르엘, 상반기 241가구 분양…‘아크로 드 서초’ 53가구 분양


5월에는 송파구 잠실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 르엘’(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잠실역 인근 초역세권인 단지는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했다. 전용 면적 45~145㎡에 총 1910가구의 대단지다. 그중 일반 분양 물량은 241가구다.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현대건설)도 상반기 공급한다. 이곳은 4·7호선 이수역 인근의 동작구 사당동 155-4 일대에 들어서는 801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 분양한다.

구로 고척4구역을 재개발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는 5월로 분양 일정을 확정했다. 총 983가구 중 576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은평구 ‘대조 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메디 알레’(현대건설)도 상반기 내 분양을 진행한다. 전체 734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83가구다. 이곳은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불광역 역세권이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가 지나는 연신내역과도 가깝다.

서초구 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드 서초’(DL이앤씨)도 상반기에 출격한다. 총 1161가구 중 5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단지는 강남역과 뱅뱅사거리에 위치해 강남 업무지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인근 △서초 그랑자이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포함해 ‘독수리 5형제’로 불린다.

하반기 ‘방배·반포 일대’ 분양…3040 청약 조건 완화에 경쟁률 치열할 듯

하반기에는 방배 1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 포레스트 자이’(GS건설)가 대기중이다. ‘방배 포레스트 자이’는 2·4호선 사당역까지 걸어서 13분, 2호선 방배역까지 10분이 걸리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일반 분양은 2322가구 중 547가구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도 하반기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전체 209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505가구다.

업계는 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여전한 가운데, 분양 물량 감소와 청약 조건 완화가 맞물리며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의 특별공급 자격이 완화됐다.

예를 들어 2023년 6월 19일 이후 출산한 가구는 기존에 특별공급을 받았더라도 신혼·다자녀·노부모 유형에 한해 한 번 더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자격이 ‘초기화’되는 셈이다.

아울러 혼인신고 후 주택을 보유했다가 처분한 경우도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됐으며, 민영주택 내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비율도 18%에서 23%로 확대됐다. 신생아 우선 공급 비율도 20%에서 35%로 상향 조정됐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올해도 서울 주요 단지 청약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강남권 일부 단지는 정치적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로 분양 일정이 올해에서 내후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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