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 아파트 분양 3200가구 ‘역대 최저’…청약경쟁률 2배 껑충
뉴스1
입력 2021-12-01 11:07 수정 2021-12-01 11:50
리얼투데이 제공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 최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물량이 줄면서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하고, 경기권과 비(非)아파트로도 수요가 번지는 풍선효과도 일어났다.
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은 총 3275가구였다. 일반 분양 기준으로, 12월 물량은 추정치다.
이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0년의 절반 수준이다. 2010년 공급 물량은 6334가구로, 정부가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며 미분양을 우려한 민간건설사들이 분양을 줄인 바 있다.
그 뒤에는 2010년과 2012년(6364가구), 2018년(9627가구)을 제외하고 매년 1만 가구 이상의 물량이 나왔다.
분양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분양가 문제 등으로 일정을 미룬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현재 서울은 빈 땅이 거의 없어 대부분 물량을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소화해야 하는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정부와 조합 간의 분양가 갈등이 이어지며 분양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구 이문1구역, 송파구 잠실진주 등이 분양가 산정 문제로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각각 일정이 연기됐다. 강동구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또한 분양가 협의와 조합 내 갈등으로 분양에 난항을 겪으며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서울 분양 물량이 줄어들자,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62.9대 1로 지난해(89.8대 1)보다 약 2배가량 높다.
수도권 단지들로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경기와 인천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각각 28.1대 1, 18.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경기 30.2대 1, 인천 29.6대 1)만큼은 아니지만, 2019년 기록(경기 11.9대 1, 인천 8.3대 1)을 훌쩍 뛰어넘는다.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 AK 푸르지오는 1312대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서울 아파트는 분양가 관련 갈등으로 많은 사업장이 지연됐다”며 “물량이 줄어들자 서울 청약 경쟁률은 해를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GTX 등 교통 호재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나 인천 지역 단지들로도 수요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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