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원 비싸도…‘한강뷰·오션뷰’ 아파트에 청약 수요 쏠려
뉴스1
입력 2023-03-27 09:39 수정 2023-03-27 10:41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3/03/27/118533585.3.jpg)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심의 강·바다 조망권에 청약 수요가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희소성이 강해 프리미엄 시세가 반영되며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가 2022년 수도권과 광역시 도심에서 청약 접수에 나선 239개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과 바다의 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청약경쟁률의 편차가 벌어졌다.
조망권이 있는 단지의 경우 평균 11.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조망권이 없는 단지는 8.6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조망권 프리미엄은 동일 생활권에서도 가격 편차를 보였다. 부산 내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한 수영구와 해운대구 일대는 지역 평균 시세 대비 3.3㎡ 당 700만~800만원가량 비싸다. 국민평형인 전용 84㎡를 가정하면 약 2억~3억원 가격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강이나 바다에 대한 조망권 가치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도심 전역에서 영향력이 크다. 리조트나 호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조망권에 대한 입지가 아파트 단지의 희소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올해 수도권과 광역시 등 도심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 중 강이나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분양이 예정된 177개 조사 대상 단지 중 17개 단지(10%) 정도만 층에 따라 강이나 바다 조망권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산에 위치한 단지가 11개로 가장 집중도가 높았다. 부산항에 위치한 북항 재개발의 수혜가 예상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가 오는 3월 28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하여 4월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4~5월 중에는 부산 낙동강 인근에서 개발되는 에코델타시티대성베르힐, 에코델타시티2차디에트르 등과 바다 주변에 위치한 경기 시흥시 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이 분양할 예정이다.
6월에는 영산강 주변에 위치한 광주 북구의 광주운암산우미린과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 바다 주변에서 개발되는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센트레빌이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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