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새로운 도약’ 재규어랜드로버, 이보크·XE 아시아 최초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3-28 17:58 수정 2019-03-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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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언론공개행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차를 공개하고 브랜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신차의 경우 월드 프리미어 모델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을 선보이고 재규어 XE 페이스리프트와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아시아 시장에 처음 소개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는 이안 칼럼(Ian Callum)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와 션 헨스트리지(Sean Henstridge) 랜드로버 스페셜비히클오퍼레이션(SVO) 수석 디자이너가 방한해 국내 시장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브랜드 비전 발표를 통해 혁신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규어 첫 전기차 I-페이스를 시작으로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최대 규모 서비스 부문 투자를 단행해 총 37개 서비스센터와 345개 워크베이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서비스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빠르고 정확한 차량 정비를 위해 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구축한다. ‘온라인 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긴급상황 시 검증된 테크니션이 직접 출동해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작년 PDI를 확장 이전해 차량 보관 및 수용 규모를 2000대까지 늘렸다. 수입차 최대 규모다. 새로운 PDI 시설 건립으로 안정적인 차량 출고와 초기 품질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멤버십 제도를 가동해 소비자 혜택을 확대한다.

신차의 경우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오는 6월 출시한다. 판매 가격은 D150 S가 6800만 원, D180 SE 7680만 원, D180 R-다이내믹 SE는 8230만 원이며 가솔린 모델인 P250 SE는 73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세대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브랜드 최초로 48볼트(V) 마일드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와 48볼트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량 운행 시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시속 17km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이 멈추고 저장된 에너지를 활용해 주행 재개 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가량 개선됐고 정체가 심한 도로 주행 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제니움 디젤 엔진 모델에 적용된다.

첨단사양으로는 세계 최초로 180°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 기술과 후방 시야를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ClearSight Rearview Mirror)’가 탑재됐다. 외장 컬러는 ‘서울’ 이름을 딴 외장 색상인 ‘서울 펄 실버’가 부스에 전시됐다.
재규어 XE 페이스리프트
재규어 XE 페이스리프트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재규어 XE 페이스리프트 역시 눈길을 끈다. 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인테리어 변화를 거친 것이 특징이다. 첨단 사양으로는 이보크에 적용된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를 비롯해 스마트 설정, 터치 프로 듀오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경량 알루미늄 인텐시브 차체 구조는 민첩한 핸들링과 우수한 안전성에 기여하며 후륜 및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직접 XE 페이스리프트를 소개한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XE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진정한 스포츠 세단”이라며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최고 품질 소재를 사용해 브랜드 위상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은 가장 아름다운 중형 SUV로 인정받은 레인지로버 벨라의 한정판 고성능 버전이다. 5.0리터 슈퍼차저 V8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가변식 액티브 배기 시스템은 운전 재미를 더해준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이밖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모터쇼를 통해 재규어 F-페이스 SVR, 브랜드 첫 전기차 I-페이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등 14개 차량을 전시한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레인지로버 벨라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였다”며 “국내 시장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신차 뿐 아니라 서비스 네트워크와 품질 향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이사와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고양=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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