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한국GM, 하반기 ‘쉐보레 트래버스·콜로라도’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3-28 08:25 수정 2019-03-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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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로라도
한국GM은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선보이고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GM에 따르면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브랜드 100년 역사가 녹아 있는 대표 모델로 정통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하게 구현한 차종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세그먼트 진입으로 국내 소비자를 유입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쉐보레는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 트래버스(Traverse)는 지난 2017년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2세대 모델이다. 브랜드 패밀리룩과 넉넉한 크기가 조화를 이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으로 꾸며졌고 업계 최초로 9 LED D-옵틱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전장은 5189mm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4980mm)보다 길고 휠베이스 역시 3071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3열 레그룸은 851mm 수준이며 풀 플랫 플로어 설계가 적용돼 2·3열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트렁크는 기본 적재량은 651ℓ이며 뒷좌석을 접어 최대 2781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3열 바닥에는 숨겨진 적재공간이 마련됐다. 총 12개에 달하는 수납공간을 제공한다고 쉐보레 측은 설명했다.

특히 뒷좌석은 스마트 슬라이드(Smart Slide) 기능이 탑재돼 3열 탑승 편의를 높였다. 뒷좌석 승객 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리어 시트 리마인더(Rear Seat Reminder) 기능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8인치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과 3열 USB 충전 포트 등이 갖춰졌다.
쉐보레 트래버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9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스위처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Switchable AWD)이 탑재돼 상황에 따라 구동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전륜구동 모드에서는 프로펠러 샤프트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는 기술이 도입됐다.

또한 다이얼 타입 트렉션 모드 셀렉트를 통해 전륜과 후륜 구동력이 조정되는 통합 오프로드 모드가 제공된다. 최대 2268kg을 견인할 수 있는 토우·홀 모드는 강력한 험로 주행 솔루션을 지원한다. 캠핑 카라반과 카고 트레일러 등을 안전하게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헤비 듀티 쿨링 시스템, 히치 가이드 라인 등 고급 아웃도어 장치들도 기본 장착되며 패키지 구성에 따라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등이 더해진다.

쉐보레 트래버스


안저사양으로는 1열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센터 에어백 등을 포함한 7 에어백 시스템이 장착됐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전방 충돌 및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유지 보조장치,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는 100년 넘게 이어진 브랜드 픽업트럭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정통 아메리칸 중형 픽업트럭이다. 견고한 풀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과감한 외관 디자인과 17인치 블레이드 실버 메탈릭 알로이 휠, 올 터레인 타이어(All-terrain Tire)가 조화를 이뤄 강인한 인상이 구현됐다고 쉐보레 측은 설명했다.
쉐보레 콜로라도


한국GM에 따르면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뒷좌석이 있는 크루 캡(Crew Cab) 숏 박스(Short box) 버전으로 휠베이스 3259mm 실내 공간과 1170ℓ 화물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2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장치는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x4 시스템이 조합됐다. 파트타임 사륜구동 기능을 지원하고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력이 배분되는 오토 모드 기능도 갖췄다. 후륜에 탑재된 G80 기계식 록킹 디퍼렌셜은 좌우 휠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기능 뿐 아니라 차동 기어를 자동으로 잠그는 기능도 구현된다. 험로에서 트랙션을 유지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시스템이다.
쉐보레 콜로라도


견인 능력은 최대 3.2톤에 달하며 토우·홀 모드와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이 적용돼 적재함 및 트레일러 하중 변화에 따라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 조정 기능을 제공한다. 트레일러 스웨이 콘트롤 시스템은 견인되는 트레일러 주행 밸런스를 모니터링 해 운전자의 트레일러 컨트롤을 지원한다. 이밖에 테일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와 로워 테일게이트, 코너스텝,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 카고 램프 등이 탑재됐다.

안전사양은 스테빌리트렉 자세제어 장치와 힐 스타트 어시스트, 크루즈 컨트롤, 트레일러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 전방 충돌 경고 장치,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쉐보레 콜로라도


고양=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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