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SM7’ LPG 일반판매 개시…“다음 타자는 QM6”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3-26 10:44 수정 2019-03-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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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26일 LPG 차량 일반판매 개시 확정공고에 따라 SM6와 SM67 2.0 LPe 모델을 출시하고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SM6 2.0 LPe는 SE와 LE, RE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SE가 2477만8350원, LE 트림이 2681만7075원, RE 트림은 2911만7175원으로 책정됐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배기량이 동일한 가솔린 모델(GDe)보다 트림에 따라 130만~150만 원가량 저렴하다. SM7 2.0 LPe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2535만3375만 원이다.

이번에 일반판매용으로 선보인 SM6와 SM7 LPe 모델은 르노삼성이 개발한 ‘도넛 탱크’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LPG 탱크가 장착돼 기존 LPG차보다 트렁크 공간을 넓혔다. 르노삼성은 도넛 탱크 설계로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넛 탱크가 장착되면서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승차감 개선까지 이뤄진다고 전했다.
SM6 2.0 LPe는 다양한 고급 사양으로 꾸며졌다. 아메시스트 블랙 외장 컬러를 고를 수 있고 실내에는 나파가죽 퀼팅 가죽 시트와 퀼팅 가죽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항공기 좌석 스타일 헤드레스트 등이 적용된다. 편의사양 역시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됐다. 엔트리 모델인 SE 트림부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운전석 파워 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하이패스, 전자식 룸미러,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차음 및 열차단 윈드실드 글라스, 스마트키, 매직트렁크 등이 기본 제공된다.

최상위 트림 RE 모델은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LED 전방 안개등, 운전석 및 동승석 파워 시트, 통풍시트, 앞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사각지대 및 전방, 측방 경보 시스템, 주차조향 보조 장치 등이 포함됐다. 프리미엄 시트 패키지와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S링크 패키지 등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0리터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가 공급하는 엑스트로닉(Xtronic) CVT(무단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0~9.3km다.
SM7 2.0 LPe는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이지파킹, 샤크 안테나, 18인치 알로이 휠, LED 주간주행등,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프리미엄 가죽시트 등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구성은 SM6 LPe와 동일하다. 연비는 리터당 8.6km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 상무는 “규제 완화로 일반 소비자들이 LPG 차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르노삼성은 독자 기술로 개발된 도넛 탱크가 장착된 모델을 앞세워 소비자 편의성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세 번째 일반판매 LPG 모델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LPG를 개발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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