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3600만원 걸린 탐지견.."담배 너무 잘 찾아서"
노트펫
입력 2019-01-23 15:11 수정 2019-01-23 15:12


[노트펫] 영국 범죄조직이 5년간 600만파운드(약 87억원) 상당의 담배 밀수를 적발한 탐지견 ‘스캠프’에게 현상금 2만5000파운드(3646만원)를 걸었다고 견주가 주장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 탐지견 스캠프는 영국 탐지견 전문업체 ‘B.W.Y 케이나인’에 소속돼, 경찰과 함께 담배, 마약, 총기 밀수를 적발해왔다. 스캠프는 B.W.Y 케이나인 소속 탐지견들 중 최고 탐지견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최근 생명의 위협을 받고 탐지 업무에서 제외됐다.
B.W.Y 케이나인을 경영하는 견주 스튜어트 필립스는 “우리는 지난해 영국의 한 지역에서 탐지 작업을 중단해야만 했다”며 “왜냐하면 (스캠프의) 머리에 현상금 2만5000파운드가 걸려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필립스는 “자동차 앞유리가 깨지고, 타이어가 찢어지는 등 살해 위협도 있었다”며 “범죄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 관계당국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담배 밀수 범죄조직이 스캠프의 뛰어난 후각 탓에 막대한 손해를 입자, 스캠프 목에 현상금을 걸었다는 경찰 정보를 견주가 한 경찰관으로부터 입수했다고 한다.
금연단체 ASH(Action on Smoking & Health) 웨일스 조사에 따르면, 웨일스에서 판매되는 담배의 15%는 밀수 담배다. 이는 하루 100만 개비에 달하는 양이라고 한다.
영국 담배 밀수조직은 중국, 러시아에서 담배를 밀수해 “용돈 수준의 가격”으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웨일스 지역에서 적발된 담배 밀수는 15만건에 달한다고 한다.
한편 지난해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 ‘로스 우라베뇨스’도 콜롬비아 경찰견 ‘솜브라’의 목에 현상금 2억페소(약 7836만원)를 걸기도 했다. 솜브라는 강아지일 때부터 현재까지 10톤에 육박하는 코카인을 적발해, 마약범죄 소탕의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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