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22일 정당계약…“뜨거운 반응 입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15 17:39 수정 2019-01-15 17:41
대림산업은 오는 22일부터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3일 진행된 청약에서 평균 33.4대1, 최고 280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모든 타입이 1순위 마감했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대출 규제와 청약 제도 개편 등의 이유로 지난 2019년 부동산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올해 서울 강북권 첫 분양 단지인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청약 성적에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단지 분양 성적에 따라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 예측과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심리적 한계선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3㎡당 평균 2600만 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단지는 분양 초기 가격 저항감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높은 청약경쟁률이 발표되면서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총 8307개 통장이 접수돼 수요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한 것.
특히 단지와 마주한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 원을 웃도는 가운데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에 대한 미래 가치를 수요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동대문구 분양가 위상을 높이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며 “1순위 통장이 8000개나 접수됐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수요자들이 향후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청약 성적을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불리는 지역 부동산시장 열기가 북상하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강북권 재정비 사업의 포문을 연 단지로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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