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동주 마음 아프게 한 서정희의 기도 "엄마처럼 살지 않기를…"
동아경제
입력 2016-01-09 10:14 수정 2016-01-09 10:18
사진 = 방송 갈무리 '사람이 좋다'는 이혼 후 홀로서기 하는 서정희의 일상을 스케치 했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전남편 서세원과 이혼한 서정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정희는 이날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결혼한 딸 서동주가 연말을 함께 보내러 한국에 오자 기뻐했다.
서정희는 딸 서동주와 떡볶이 집부터 노래방 데이트를 즐기며 즐거워했다. 함께 침대에 누워 서정희는 딸 서동주 앞에서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이어 서정희는 "널 데리고 매일 쓰다듬으며 엄마가 머리맡에서 기도해준 거 기억나느냐"고 언급했다.
서정희는 딸 서동주에 "잘 자라주길, 아름다운 여인이 되길, 엄마처럼 살지 않기를"이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왜냐고 눈물을 참고 말했고 서정희는 "엄마가 나름 힘들었으니까"라고 말해 애잔함을 더했다.
서정희는 지난해 남편 서세원 폭행 동영상이 불거지며 충격을 더했고, 이혼 소송을 제기해 여섯 번의 공판을 거쳐 합의 이혼했다.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결국 서세원 서정희 부부는 32년 만에 부부의 연을 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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