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차세대 ‘말리부’ 부평 생산 ‘임팔라’는 되도록 빨리
동아경제
입력 2015-07-28 15:08 수정 2015-07-28 15:21

한국지엠이 차세대 말리부의 부평 2공장 생산을 확정했다. 또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임팔라의 국내 생산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국지엠 노조가 배포한 ‘미래발전전략’에 따르면 부평과 군산, 창원 등의 한국지엠 국내 공장별 물량 확보에 관한 내용이 세부적으로 표시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7일 열린 21차 교섭에서 생산물량 확보에 대한 내용과 함께 2015년 임금교섭을 잠정합의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한국지엠 노사는 국내공장별 생산량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래발전전략’을 협의하고 기본급 8만3000원 인상, 격려금 650만 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 원(2015년 말 지급) 등 임금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미래발전전략을 살펴보면 먼저 부평공장은 차세대 말리부(E2SC)의 생산을 2공장에서 진행한다. 생산라인 투입 시기는 내년 2분기로 제시됐다. 또한 부분변경으로 출시될 트랙스와 아베오의 생산과 유로6 기준을 만족한 캡티바 디젤과 가솔린 부분변경의 생산이 제시됐다. 이밖에도 말리부 등에 들어가는 L850 엔진의 생산종료를 연장하고 중형차에 탑재될 신형 가솔린 엔진(SIDI)의 북미 수출물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올 3분기 알페온의 단종과 함께 쉐보레 임팔라의 수입으로 당분간 부평 2공장의 생산라인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노사는 되도록 빠른 시점에 임팔라의 국내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부평 외 군산공장에서는 차세대 크루즈와 크루즈 부분변경, 크루즈 1.6디젤, 올란도 1.6 디젤 차량을 생산한다. 창원공장은 다음 달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차세대 스파크(더 넥스트 스파크)의 지역별 추가 모델을 생산하고 스파크에 탑재되는 1.0ℓ와 1.4ℓ 가솔린 엔진을 생산한다. 또한 차세대 경차 생산(Next Gen MiNi)에 대한 논의와 함께 스파크 전기차의 미국 추가 생산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번 한국지엠 노사의 잠정합의안을 통해 임팔라 수입과 함께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진 부평 2공장에서 차세대 말리부를 생산하고, 판매 부진과 유로6 도입을 두고 한 때 단종설이 돌았던 캡티바 부분변경 차량 생산이 확정되면서 지엠의 국내 철수설이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지엠 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후반근무자는 29일 오후, 전반근무자는 30일 오전에 노조 찬반 투료를 통해 최종 가결할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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