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의 가장 큰 걸림돌 “정보와 인식의 변화”

동아경제

입력 2013-11-20 14:49 수정 2013-11-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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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순수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삼아 일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나 소음이 거의 없어 친환경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는데, 전기차를 활성화하기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전기차의 높은 가격 해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미국 일간지 디트로이트뉴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전기차 판매가 저조한 이유 중 하나로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전기차를 타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 21곳에 거주하는 2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는 주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 리베이트 등 전기차 지원 정책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으며 75%는 전기차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연료비용 절감 및 유지비용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가정용 충전기 보급을 위한 보조금이 주어지는 지역에 살고 있는 758명의 응답자들 중에서는 단 2명만이 보조금 정책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이 밖에도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존 D. 그래이엄(John D. Graham)은 “이번 조사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전기차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인프라 구축, 보조금 지원 등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 역시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편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 레이 EV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 SM3 Z.E.와 한국지엠 스파크EV가 출시된 상태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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