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영향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33개월 만에 최고
뉴시스(신문)
입력 2025-04-09 12:39
해제 후 매물 회수 낙찰률 41.9%로 하락
낙찰가율 97.5%…2년9개월래 가장 높아
“토허제 재지정 후 틈새 노린 고가 낙찰”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2021년 6월 매매가를 기준점으로 지난달 다섯째 주 기준 서초구의 매매가격지수는 115.96으로 2012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용산구, 성동구 등도 같은 통계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6일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2025.04.06 뉴시스
지난 3월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으로 혼선이 빚어진 가운데 틈새 수요로 반사이익을 누린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88건으로 전월(3379건) 대비 약 15% 감소했다.
낙찰률은 39.9%로 전달(42.6%)보다 2.7%포인트(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5.1%로 전달(84.7%)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월(7.2명)보다 1.1명이 늘어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2건으로 전달(253건)에 비해 약 32% 감소했다. 낙찰률은 41.9%로 전월(42.7%)보다 0.8%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경매보다 매매차익이 크다가 본 채권자가 경매를 유예하거나, 채무자가 채무를 상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낙찰가율은 전월(91.8%)보다 5.7%p 상승한 97.5%를 기록하며 2022년 6월(110.0%) 이래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지옥션은 “전달 24일부터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및 확대 조치한 이후 투자수요가 규제를 받지 않는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 고가낙찰 사례가 속출했다”며 “이로 인해 평균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달 서울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월(8.9명)보다 1.7명이 늘어난 10.6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2월(11.7명)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다.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650건으로 전월(753건) 대비 약 14% 감소했다. 낙찰률은 43.1%로 전달(51.8%)보다 8.7%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6.5%로 전달(86.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0명으로 전월(9.4명)보다 1.6명이 증가하면서 7개월 만에 두자릿 수를 회복했다.
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319건으로 전달(225건)에 비해 약 42%가 증가했다. 낙찰률은 33.9%로 전월(33.3%) 대비 소폭(0.6%) 상승하는데 그쳤고, 낙찰가율은 전월(80.5%)보다 0.6%p 하락한 79.9%를 기록해 4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밑돌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8.6명으로 전월(9.7명) 대비 1.1명이 감소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83.7%)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89.5%)에 비해 5.8%p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서 대전(76.8%)은 2.7%p, 광주(78.1%)는 1.0%p 떨어졌다. 부산(79.3%)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78.5%) 대비 0.8%p, 대구(81.6%)는 전월(81.5%)에 비해 0.1%p 오르는데 그쳤다.
지방 8개 도에서는 전북(90.5%) 아파트 낙찰가율이 6.5%p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남(81.2%)은 4.3%p 상승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고, 강원(86.6%)은 4.1%p 상승 마감했다. 경북(79.2%)은 전월(83.3%) 대비 4.1%p 하락했으며, 충남(79.3%)과 경남(74.4%)은 각각 3.0%p, 2.2%p 떨어졌다.
진행건수 12건 가운데 6건이 낙찰된 제주는 88.1%, 13건 중 6건이 낙찰된 세종은 89.0%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낙찰가율 97.5%…2년9개월래 가장 높아
“토허제 재지정 후 틈새 노린 고가 낙찰”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2021년 6월 매매가를 기준점으로 지난달 다섯째 주 기준 서초구의 매매가격지수는 115.96으로 2012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용산구, 성동구 등도 같은 통계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6일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2025.04.06 뉴시스지난 3월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으로 혼선이 빚어진 가운데 틈새 수요로 반사이익을 누린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88건으로 전월(3379건) 대비 약 15% 감소했다.
낙찰률은 39.9%로 전달(42.6%)보다 2.7%포인트(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5.1%로 전달(84.7%)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월(7.2명)보다 1.1명이 늘어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2건으로 전달(253건)에 비해 약 32% 감소했다. 낙찰률은 41.9%로 전월(42.7%)보다 0.8%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경매보다 매매차익이 크다가 본 채권자가 경매를 유예하거나, 채무자가 채무를 상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낙찰가율은 전월(91.8%)보다 5.7%p 상승한 97.5%를 기록하며 2022년 6월(110.0%) 이래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지옥션은 “전달 24일부터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및 확대 조치한 이후 투자수요가 규제를 받지 않는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 고가낙찰 사례가 속출했다”며 “이로 인해 평균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달 서울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월(8.9명)보다 1.7명이 늘어난 10.6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2월(11.7명)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다.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650건으로 전월(753건) 대비 약 14% 감소했다. 낙찰률은 43.1%로 전달(51.8%)보다 8.7%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86.5%로 전달(86.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0명으로 전월(9.4명)보다 1.6명이 증가하면서 7개월 만에 두자릿 수를 회복했다.
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319건으로 전달(225건)에 비해 약 42%가 증가했다. 낙찰률은 33.9%로 전월(33.3%) 대비 소폭(0.6%) 상승하는데 그쳤고, 낙찰가율은 전월(80.5%)보다 0.6%p 하락한 79.9%를 기록해 4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밑돌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8.6명으로 전월(9.7명) 대비 1.1명이 감소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83.7%)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89.5%)에 비해 5.8%p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서 대전(76.8%)은 2.7%p, 광주(78.1%)는 1.0%p 떨어졌다. 부산(79.3%)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78.5%) 대비 0.8%p, 대구(81.6%)는 전월(81.5%)에 비해 0.1%p 오르는데 그쳤다.
지방 8개 도에서는 전북(90.5%) 아파트 낙찰가율이 6.5%p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남(81.2%)은 4.3%p 상승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고, 강원(86.6%)은 4.1%p 상승 마감했다. 경북(79.2%)은 전월(83.3%) 대비 4.1%p 하락했으며, 충남(79.3%)과 경남(74.4%)은 각각 3.0%p, 2.2%p 떨어졌다.
진행건수 12건 가운데 6건이 낙찰된 제주는 88.1%, 13건 중 6건이 낙찰된 세종은 89.0%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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