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서울 아파트거래 시장…10월 거래량 9개월來 최저
뉴스1
입력 2023-12-01 10:10 수정 2023-12-01 10:11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3/12/01/122435848.3.jpg)
서울 아파트 10월 거래량이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연중 최저 수준이다. 내년에도 대출금리가 높게 유지되고 가계부채 우려로 대출 제한이 계속돼 부동산 시장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집계를 마감한 10월 아파트 거래량은 2312건으로 확인됐다. 올해 거래량 중 1월 1412건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월 2454건, 3월 2988건 이후 줄곧 3000건 대를 유지했는데, 다시 연초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노원구의 거래량이 1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 142건 △강남 131건 △강서 127건 △성북 125건 △구로 121건 △강동 117건 △영등포 112건 △은평 100건 등 순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보였다.
전월세 거래량도 연중 최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올해 1월부터 줄곧 2만 건대로 유지되다 9월 1만9431건, 10월 1만8885건으로 감소세다.
거래량 급감에 가격도 하락 조짐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0% 보합 전환해 올해 5월 넷째 주부터 27주간 이어온 상승을 끝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지며 거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매물이 누적되며 매도희망가가 하락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가 보합세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해 매달 발표하는 주택사업경기전망 11월 지수를 보면 서울은 86.3으로 전월 대비 28.7포인트(p) 하락해 수도권 전체(83.5, 전월 대비 19.4p 하락)보다 내림 폭이 컸다.
주산연 관계자는 “내년에도 미국 기준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부실화 우려로 주택담보대출 제한도 커지는 등으로 주택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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