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티롤’ 2년 9개월 만에 재개관… 객실 전면 리모델링해 안전 강화

조선희 기자

입력 2023-12-01 03:00 수정 2023-12-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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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의 상징인 ‘호텔티롤’이 2년 9개월 만에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1월 27일 열린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개관식에는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을 비롯해 무주덕유산리조트 배성수 대표이사, 황인홍 무주군수,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황인홍 무주군수,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배성수 무주덕유산리조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호텔티롤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이 자리에서 이희범 회장은 “덕이 많고 너그러운 산, 덕유산의 모습처럼 고객을 사랑으로 모시는 호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성수 대표이사는 “오늘 재개관한 호텔티롤과 곧 개장할 스키장의 운영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티롤은 지난 2021년 2월 20일 밤 지붕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화재로 지붕과 테라스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며 일부 객실과 식음업장 등이 피해를 입고 운영이 중단됐었다. 이후 33개월이라는 긴 휴장 기간 동안 원상복구를 원칙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끝에 이날 성공적인 재개관을 하게 됐다.

화재의 흔적들은 말끔히 지워내고 새로 적용된 건축 및 소방법 등 현재의 법적 기준에 맞춰 안전하면서도 현대화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각장애인 보행로를 설치하고 로비 입구 계단 턱을 낮춰 휠체어 이동이 쉽도록 하는 등 노약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또한 외관 복원에도 신경을 써 건축 설계도와 철저한 사진 고증을 통해 1997년 처음 개관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한편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가족호텔 객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고객의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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