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 5만 건 넘어…역대 최다

뉴스1

입력 2023-11-29 09:21 수정 2023-11-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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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 밀집지역. 2023.5.3/뉴스1 ⓒ News1
올해 1~10월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이 처음으로 5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빌라 전세 거래는 전년 대비 22.1% 감소했는데, 지난해 말부터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태가 생겨나면서 빌라 임대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10월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 11만 1440건 중 월세 거래량은 5만 1984건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1~10월 기준) 이래 역대 최대치다.

반면 전세 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1~10월 7만 6365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올해 1~10월엔 5만 9456건으로 전년 대비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 중에서도 준전세(반전세)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지난해 1~10월 서울 빌라 준전세 거래량은 1만 2429건이었지만, 올해 1~10월에는 1만 5200건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경제만랩 황한솔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빌라 전세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며 빌라 전세 수요가 빌라 준전세나 아파트 전세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0월 서울 빌라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도 6505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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