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년 ‘집들이’ 물량, 올해 3분의1수준…전셋값 자극 우려

뉴스1

입력 2023-11-28 09:30 수정 2023-11-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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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1.14 뉴스1

서울 내년도 입주 예정 물량이 올해의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축 아파트 공급 축소가 전셋값 자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2024년 입주 예정 물량은 1만921가구(임대 포함)로 2000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만2819가구와 비교해 3분의1 수준이다.

8월부터 서울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전세시장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 동기(3만5475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감소한 2만4509가구로 집계됐다.
12월 입주 예정 주요 단지(부동산R114).

이 중 수도권이 전년 대비 53% 줄고, 물량 기준으로는 올해 1월(9376가구)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9595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은평푸르지오발라드(민간임대, 120가구)’ 1개 단지를 수도권 입주 전량이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경기는 12개 단지 총 947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안성시 공도읍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1696가구)’를 비롯해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3A16(1498가구)’, 광주시 고산동 ‘더샵오포센트리체(1475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진다.

인천은 12월 입주 예정이었던 검단신도시 공공 분양아파트가 붕괴 사고 여파로 전면 재시공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사실상 올해 입주장이 마무리됐다.

서울도 당초 연말 예정이었던 강남구 ‘수서역세권2BL(1080가구)’이 내년으로 입주가 연기되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다.

지방에서는 31개 단지, 총 1만491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지역별로 △부산(3796가구) △충남(2492가구) △경남(2367가구) △대구(2279가구) △강원(1054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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