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디딤돌 재단 출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초대 이사장 맡는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3-11-27 16:29 수정 2023-11-27 16:30
디딤돌재단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 공익 법인 단체 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디딤돌 재단 초대 이사장으로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대보그룹은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실시하고 있다. 누적 방문객은 53만명에 달한다. 지난 2021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주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남녀 프로골프단을 창단하기도 하는 등 골프를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또 재단설립을 위해 기금을 전액 출연한 이도(YIDO)는 전국적 사회공헌인 ‘클럽디 꿈나무’를 통해 전국 4곳 골프장 및 서원밸리에서 진행한다. 클럽디 꿈나무는 주니어 선수 육성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년간 진행, 총 270명의 아이들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디딤돌재단은 내년 주니어 선수들이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아시아 대회 개최, 골프 해외 연수 프로그램 기회, 글로벌 선수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재공 등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최등규 이사장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00년부터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개최하고 2013년부터 골프장에서 다문화 가정 33쌍의 결혼식을 지원해왔다”며 “대회 개최, 골프단 지원에서 더 나아가 골프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에서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골프를 통한 나눔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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