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민간 건설사와 층간소음 기술협력 MOU 체결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3-17 09:37 수정 2023-03-17 09:40
이한준 LH 사장(왼쪽 네 번째)과 민간건설사 7곳 관계자들이 기술협력 MOU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포스코건설,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민간 건설사 7곳과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 최영락 DL이앤씨 실장, 남성현 포스코건설 상무, 김영신 지에스건설 전무, 곽병영 대우건설 전무, 석원균 롯데건설 상무가 참여했다.
협약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개최된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LH-건설관계자 합동간담회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층간소음 기술교류의 필요성과 기업의 사회 환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를 토대로 세부 사항에 대한 협약이 이뤄졌다.
LH와 건설사 7곳은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구조와 천장 차음기술,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예방을 위한 층간소음 알리미 등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성과를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또 층간소음 기술의 현장 실증을 통해 실질적인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시공성, 경제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성과를 공유한다. 그리고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이를 중소 건설업계에 공개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동주택을 건설하는데 민간과 공공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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