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보다 가격 내려간 신축…2년새 19억원→15억원
뉴스1
입력 2023-02-06 13:52:00 수정 2023-02-06 13:52:44

고금리 등 여파로 매매가격과 함께 하락 중인 전세 시장에서 구축이 신축보다 높은 가격에 갱신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6일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반포르엘2차 전용면적 84㎡(4층)가 11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반포르엘2차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다.
반면 바로 옆 반포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15층)는 지난 1일 15억원에 전세계약이 갱신됐다. 2년 전 계약 당시 19억원보다 4억원 내린 가격이지만, 신축 아파트보다 전세값이 높은 것이다. 인근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21층)도 16억원에 계약을 갱신하며, 신축 아파트보다 전세값이 높았다.
반포르엘2차는 지난달 7일 같은 면적이 13억원(2층)에 계약되기도 했는데, 2주 만에 1억원 이상 전세가격이 내려갔다. 인근 신반포자이도 지난달 18일 같은 면적 13억원에서 24일 11억3400만원에 계약하며, 1주일 만에 1억5000만원이 빠지기도 했다.
이는 고금리와 아파트 물량 증가로 전세가격이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만 6303가구가 입주하며, 상반기로 넓히면 총 1만3523가구가 입주한다. 고금리 여파로 매수자 우위 시장을 유지 중인 가운데, 한번에 많은 물량이 공급되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2.0%를 기록하며 전달 52.9%보다 0.9%p 떨어졌다. 지난 2012년 5월(51.9%) 이후 10년8개월 만에 최저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여친에 청혼하기 위해 ‘가짜 버스시간표’ 설치한 英 남성
- 혀로 ‘쏙쏙’ 젠가 뽑기…세상 가장 긴 혀 가진 男, 기네스 새기록
- 밤하늘 위 수상한 불빛, UFO인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 中에 차량 뒤덮는 벌레 비?…정체는 “OOO 인듯”
- 제주에 노란 개나리 ‘활짝’…작년·평년 보다 4일 빨리 ‘개화’
- “짜장면 1개에 5만5000원 기부” 자랑…알고보니 ‘설정샷’
- ‘서울도 문 닫는 학교’ 이유 있었다…아동인구 감소폭 전국 최고
- ‘에에올’ 아카데미 작품상…괴짜 듀오에 반했다
- “대리 축의금 9만9000원 낸 후배”…1000원 행방은?
- “부끄러운 동문”…서울대에 ‘정순신 임명 비판’ 대자보
- “반쪽페이? 그래도 세다”…애플페이 기대밖 선전에 긴장하는 삼성페이
- 美에선 잘 나가는데…韓 태양광, 국내서 중국산에 밀리는 이유는?
- 여야, ‘민생’에 한목소리…예금자 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되나
- 시중은행, 5년간 영업지점 570곳 문 닫아
- 청년들 “정년 늘려야 노인부양 부담 줄어… 우리도 노후 일자리 원해”
- 환불 안 되는 ‘가짜’ 슬램덩크 굿즈…판매자는 알제리·발송지는 중국
- 대기업 작년 4Q 영업익, 전년비 69% 급감…“반도체 직격탄”
-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 첫발 내디뎠다
- 급매 다 팔렸나…서울 아파트 5% 이상 하락 거래 10%p ‘뚝’
- ‘담배 유해성분’ 10년째 제자리… 흡연자‧업계 모두 원하는 ‘투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