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5주째 회복…9억 이하 ‘노도강’ 해빙 기대

뉴시스

입력 2023-02-03 08:15 수정 2023-02-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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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가 5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 적용 대상인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매수심리 회복세가 뚜렷하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5로 지난주(66.0)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서울의 매매수급 지수는 1월 첫째 주 64.1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반등한 후 5주 연속 상승했다. 여전히 기준선 100에 한참 못 미치는 60선대에 머물고 있지만, 매수 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가 지난 3일 규제지역 대거 해제 등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발표한 게 시장 매수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도·강’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67.6에서 이번주 69.3으로 1.7포인트 올랐다. 작년 12월 마지막 주부터 6주 연속 상승한 것이자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반면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72.7에서 71.8로 하락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67.8에서 68.1로 상승했다. 지방도 77.2에서 77.5로 오르면서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72.7에서 73.0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60.6으로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70.7에서 70.9로 소폭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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