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째 낙폭 줄어… ‘노도강’도 급락세 진정

최동수 기자

입력 2023-02-03 03:00 수정 2023-02-0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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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로 일부 매수세 살아나


서울 아파트 값 하락 폭이 5주 연속 줄어들었다. 규제완화 영향으로 주요 단지에서 매수세가 일부 살아나며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급락세를 보이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하락세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1월 다섯째 주(1월 30일 조사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25% 하락했다. 지난주(―0.31%)보다 낙폭이 0.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올해 들어 5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대부분 지역 하락폭이 전주와 같거나 줄어들었다. 노원구는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19%로, 도봉구는 ―0.37%에서 ―0.25%로 각각 내림폭이 줄었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된 양천구도 지난주 ―0.18%에서 ―0.17%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강남권에서는 최근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송파구가 ―0.26%에서 ―0.19%로 낙폭이 줄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55%, 0.39% 하락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부동산원 측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전세시장도 봄 이사철이 다가오며 낙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지난주 ―1.01%에서 이번 주 ―0.96%로 감소했고, 전국은 ―0.75%에서 ―0.71%로 둔화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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