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년 맞아 수목장-봉안당 수요 증가… 유명인이 찾는 종합장지에 관심

김신아 기자

입력 2023-02-03 03:00 수정 2023-02-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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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추모관
지난달 5만 명이 찾은 추모시설
대한민국헌정회-대한노인회 등 사회 저명인사 영면지로 이름
전자방명록 시스템, 전용추모관 등 편의시설 갖춰 장례문화 선진화 앞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조상을 찾아뵈려는 성묘객이 늘어나면서 전국의 수목장, 봉안당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2023년은 3월에 윤달을 끼고 있다. 따라서 선산을 정리하여 수목장과 봉안당에 조상을 모시려는 문의도 늘고 있다.

국내 최대 사설 종합장사시설인 유토피아추모관은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달 약 5만 명의 유가족이 수목장과 봉안당을 찾아 성묘를 했다고 밝혔다.

유토피아추모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찾아오지 못하신 유가족분들이 많이 오고 계신다. 또한 선산을 정리하여 모시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따로 상담 직원을 배정하였다”고 설명했다.

유토피아추모관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7만6000여 ㎡ 시설에 수목장과 봉안당과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약 500대의 대규모 주차공간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추모관이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장군 추모비를 세우고 그의 숭고한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있으며 장례문화의 선진화에 앞장서 온 추모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유토피아 추모관에는 가수 신해철, 박상규, 터틀맨 등 사회 저명인사들 및 유명인들이 영면하고 있어 소문난 사설 종합장지로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친환경 공원으로 꾸며져 있는 수도권의 명소가 되었다.

특히 유토피아 추모관은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동시에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의 촬영지로 더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유토피아추모관은 최첨단 추모 시설을 도입하여 고인의 위치와 추모기록을 확인하고 기록을 남기는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외 공원, 추모 예식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개인 봉안 시설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의 전용추모관도 개설되어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도 헌정회원을 위한 전용 추모관을 유토피아추모관의 헤리티지관에 개설하였다. 대한민국헌정회 측은 “대한민국의 민주헌정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했던 회원들의 품격에 걸맞은 예우와 서비스가 가능한 유토피아추모관에 전용관을 개설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토피아추모관에는 대한민국헌정회 전용 추모관을 비롯하여 대한노인회 서울시 연합회와 여러 교회 등의 단체관을 운영 중이며, 단양 우씨, 완도군 향우회 등의 전용관도 개설되어 있다. 단체 전용관 회원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각 단체는 회원들의 결속력과 자긍심 고취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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