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매매량… 작년 대비 반토막

정서영 기자

입력 2022-12-01 03:00 수정 2022-12-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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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전국 45만건에 그쳐
서울 미분양 작년말보다 16배


금리 인상의 여파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며 올해 10월까지 주택 매매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도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4만99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4238건 대비 49.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7만91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줄었다. 27만808건이 거래된 지방도 41.5% 감소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5만611건으로 55.1% 줄어 평균 감소율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만2084건으로 거래량이 56.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도 18만7883건 거래되며 36.7%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미분양도 증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채로 전월 대비 13.5%(5613채) 늘었다. 특히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866채로 전월 대비 20.4% 증가했다. 지난해 말 54채였던 것과 대비하면 16배 늘어난 수치다. 지방 미분양 주택도 전월 대비 17.2%(5814채) 늘어난 3만9605채였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077채로 전월 대비 1.6%(112채) 감소했지만 서울은 210채로 12.3%(23채) 늘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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