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대형 개발호재 품은 ‘알짜 단지’ 쏟아진다

태현지 기자

입력 2021-01-14 03:00 수정 2021-01-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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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기회’ 잡아라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도 부동산 시장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형 개발호재를 품은 지역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대형 개발호재는 인구 유입과 집값 상승, 상권 활성화, 지역 가치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동반해 실패가 없는 투자 전략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규모 개발이 가시화된 지역을 선점하는 곳이 좋다. 개발호재는 경우에 따라 계획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수 있고 실제 조성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개발이 가시화돼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알짜 분양 단지들을 추려봤다.

DL이앤씨는 이달 중 제3연륙교 이용이 가능한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84·98m² 총 1409채로 지어진다. 제3연륙교가 완공(2025년 예정)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이상의 거리를 약 45분대로, 여의도까지는 약 30분대로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지는 제3연륙교를 통해 서울 서부권으로 편리한 이동을 넘어 영종과 청라를 지역적, 가격적으로 묶어주는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19일 인천 연수구 선학동 151-3 일원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의 1순위(해당지역)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m² 단일면적 총 767채 규모로 지어진다. 면적 8만5000m² 규모의 무주골 공원을 품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3정거장 거리에 있는 인천시청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인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청천1구역)에 선보이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채 규모로 구성된다. 인천 원도심인 부평에서 서울 강남을 직통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돼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풍림산업은 충북 진천군 일대에서 ‘오창권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33개 동 전용면적 37∼108m² 총 2450채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오창테크노폴리스(오창TP) 산업단지에 1조 원 규모의 다목적 방사광속기 조성이 예정돼 그에 따른 풍선 효과가 기대된다. 방사광가속기 개발이 완료(2027년 완공 예정)되면 13만7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6조7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개발은 울산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무거 비스타동원’을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84m²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481채와 오피스텔 100실 등 총 581채로 이뤄진다. 2030년까지 48.25km 구간에 4개 노선 도시철도망(트램)을 건설할 예정으로 트램이 완공될 시 신복로터리∼무거삼거리∼태화강을 잇는다.

갈매피에프브이㈜는 1월 중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1블록에 들어서는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맡았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9627m² 규모로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여기에 향후 8호선(2023년 개통 예정),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시그니처 광교’ 지식산업센터는 경기 광교택지개발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4-1블록에 선보인다. 대지면적 1만5237.20m²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795.13m²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숙소,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지하철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인근에 매봉산이 있어 숲도 조망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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