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친환경 스마트도시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준공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0-06-29 11:24 수정 2020-06-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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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 신재생 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양은 한국남부발전, KB자산운용,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등과 함께 전라남도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일대에 부지 면적만 약 158만㎡(약 48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98M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 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췄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129GWh로 약 2만7000가구가 1년 동안(가구당 월 400kWh 이용 기준)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이 발전소는 한양이 부지조성에서부터 EPC(설계, 조달, 시공), O&M(관리 및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이다.

또 보성산업 등 그룹 계열사와 전라남도 해남군 구성지구 약 632만평 부지에 개발 중인 친환경 스마트도시 ‘솔라시도’ 개발 비전을 담아 태양광발전소 단지에 약 4만5000평 규모 태양 정원 썬가든을 조성했다. 썬가든은 태양의 꽃 해바라기, 전통문양, 전자운동을 모티브로 자연과 사람, 에너지의 공존을 형상화했다. 원형광장의 지름은 약 300미터다. 가운데 원에 약 5미터 높이의 전망언덕을 조성했다.

발전소 단지 중앙에 조성된 원형광장과 단지 전체를 가로지르는 약 50미터 폭의 십자도로에 조성한 썬가든은 자연, 사람, 에너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 솔라시도의 개발비전을 담은 축소판이다. 이 공원 부지의 총 면적은 약 15만㎡(약 4만5000평)로 발전소 전체 부지의 약 10분의 1에 달한다.

지름 약 300미터 규모 원형광장의 중심에는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 5미터 가량의 전망언덕을 조성했다.

한양은 썬가든을 포함한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의 준공 이후에도 선진화된 태양광발전 시설 운영 및 관리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열화상감지 기능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 등 모듈과 ESS 장치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학습함으로써 발전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여 기술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 준공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수상태양광, 육상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도전하고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한양이 에너지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후 거둔 첫 성과물이자,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청정 에너지원인 햇빛을 자원화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활성화시키는 등 기존 발전소와는 차별화한 친환경 발전소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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