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3주구 수주전 ‘기호 1번’…마감일 하루 앞두고 입찰 완료

동아경제

입력 2020-04-09 16:23 수정 2020-04-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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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 …단지명 ‘TRILLIANT BANPO’

대우건설은 9일 오전에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입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예정된 시한(10일)보다 하루 빨리 입찰을 완료함으로써 강력한 수주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단지의 이름으로 ‘TRILLIANT BANPO(트릴리언트 반포)’를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입찰 전부터 반포3주구에 자사가 시공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국내 유일의 랜드마크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밝혀왔다.

9일 오전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에 제출한 대우건설의 입찰서류함.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트릴리언트 반포’는 대한민국의 중심 반포의 3주구만을 위한 원네임 브랜드로 두 가지 중의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로 TRILLIANT는 반포3주구의 3을 의미하는 TrI과 눈부시도록 뛰어남을 의미하는 Brilliant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의 중심인 반포,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눈부시게 뛰어난 아파트로 탄생할 반포3주구만을 위한 독자적인 브랜드”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대지의 신비로운 힘을 간직한 원석을 다이아몬드로 만들어내는 공법 중, 가장 완벽한 비율, 그리고 가장 정교하고 아름답게 세공하는 컷팅 방식을 ‘트릴리언트 컷팅’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다이아몬드처럼 반포3주구가 간직하고 있는 미래가치와 잠재력을 아름답고 정교하게 다듬어 대한민국 단 하나의 하이엔드 주거명작으로 탄생시키고자 하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는 네이밍만 공개된 상황으로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에서 선보일 사업제안 내용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신뢰’와 함께 ‘해결사’의 이미지를 쌓아왔다. 일례로 4월 입주를 시작한 과천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1단지)에서는 파격적인 대물 변제 조건과 후분양제를 도입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등의 노하우를 발휘했다.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TRILLIANT BANPO’.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축적된 기술과 주택사업경험 등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반포의 중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조합의 입찰 지침 완벽 준수를 기본으로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 분양 특화 전략 등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에 위치한 14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예정된 공사비는 8000 억을 넘는 대형 사업이다.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 3층~지상 35층 2,091가구로 탈바꿈된다. 오는 10일 입찰을 마감하여 6월 중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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