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수주액 41.7% 감소…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 부진 지속

뉴스1

입력 2023-03-31 10:17 수정 2023-03-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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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

경기침체 장기화로 대구·경북의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2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했지만 소비는 4.2%, 건설수주액은 41.7% 각각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57.4%), 자동차(22.2%), 기계장비(19.6%)가 상승을 주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9.4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해 2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5%, 대형마트 12.9% 각각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건설경기의 ‘바로미터’인 건설수주액은 189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7%나 줄었다. 재개발·재건축주택, 학교, 병원 등 민간부문의 수주 저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경북은 생산과 건설수주가 증가한 반면 소비는 줄었다.

2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해 6개월 만에 부진에서 벗어났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48.4%), 자동차(28.2%), 전자·통신(14.4%)이 활기를 띠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75.4로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하는 등 6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졌지만 건설수주액은 5645억원으로 16.8% 늘어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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