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세안홀’ 15일 개관

주성하 기자

입력 2022-09-21 03:00 수정 2022-09-2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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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展-홍보 차량 순회 행사

‘제주 아세안홀’ 개관을 기념해 운영하는 ‘아세안 관광홍보차량’이 16일 제주 중문중학교에서 학생들과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아세아센터 제공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국제평화센터에 15일 ‘제주 아세안홀’이 새로 개관했다. 제주 아세안홀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 간 경제 및 사회·문화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평화재단이 함께 운영하게 된다. 개관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오영훈 제주도지사, 아세안 10개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함께-잇는-가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개관 전시는 아세안 10개국과 제주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품 외에도 한국과 아세안 사람들의 삶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전시한다. 총 네 개의 세션으로 구분된 이번 전시는 한국과 아세안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는 ‘연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표 전시물로는 꽃잎과 넝쿨무늬 등 크메르 문명의 특징이 조각된 캄보디아의 구리 수공예 용기, 2020 엑스포에서 선보인 싱가포르 파빌리온에서 영감을 받아 싱가포르의 다양한 식물종을 그려낸 ‘눈부신 싱가포르’ 실크스카프, 베트남의 문화적 정체성과 철학을 표현한 추 다우 도자기, 제주 감물염색 직물 등을 꼽을 수 있다.

개관과 함께 18일까지 4일간 운영된 ‘아세안 관광홍보차량’은 제주 전역을 돌며 아세안을 국내 대중에게 소개했다. 차량은 새별오름, 동문재래시장,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와 제주대, 중문중 등에도 정차해 관광객들과 학생들에게 아세안 여행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고, 포토존 및 설문조사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퀴즈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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