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난, 민생 안정 대응…추경안 심의·의결 당부”
뉴시스
입력 2022-09-20 14:59 수정 2022-09-20 14:59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도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의 심의·의결을 도의회에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가진 제2회 추경안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경기도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도세의 주요 세원인 취득세가 대폭 감소하는 상황이며, 대외적으로는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는 작금의 경제위기 상황을 엄중히 생각하며 경제난과 민생 안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제출했다”며 “과감한 구조조정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해 마련한 재원을 ‘지역경제활성화’, ‘도로·하천 분야 SOC’, ‘도민 교통복지 증진’, ‘코로나19 추가대응’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내·외 여러 상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저를 포함한 경기도 공직자 모두는 도의회와 맞손을 잡고 협력하며,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도는 지난 8일 경기도는 35조6708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1회 추경예산 35조 426억 원보다 6282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5666억 원, 특별회계 616억 원이 증액됐다.
도는 부동산 거래절벽 장기화로 지방세 수입이 1조 6182억 원 감소하면서 당초 감액 추경을 고려했지만,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2647억 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9000억 원 등을 활용, 1회 추경보다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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