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액티브 투어러 25일 출시 “우리 어디서 만났죠?”
동아경제
입력 2015-02-18 14:00 수정 2015-02-18 14:00
BMW 최초의 전륜구동 모델 ‘뉴 액티브 투어러’가 오는 25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2012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엑티브 투어러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인 신차는 BMW 최초의 전륜 구동 모델로 주목 받은 바 있으며 기아차 ‘카렌스’를 닮은 외관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뉴 액티브 투어러는 BMW의 새로운 차체 플랫폼과 차세대 엔진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의 모델로 특히 콤팩트한 외관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 등을 통해 레저 활동에 적합하게 제작됐다.
신형 미니 쿠퍼에 사용된 UKL1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체 크기는 전장 4342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로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4360mm, 1790mm, 1850mm)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2670mm의 휠베이스에 천장을 높이고, 좌석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뒷좌석 시트는 슬라이딩 기능으로 최대 120mm 움직일 수 있으며, 40:20:40으로 접혀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68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10리터까지 사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본 모델인 218i에는 1.5ℓ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9.3초가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200km/h이다. 유럽 기준 연비는 20.1km/ℓ 수준.
디젤 모델인 218d의 경우는 2.0ℓ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6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9초, 유럽 기준 연비는 24.3km/ℓ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전륜구동 특성상 엔진을 90도 돌려놓았기 때문에 실내공간에 여유가 생겨 객실을 좀 더 앞으로 당길 수 있었다”라며 “뒷좌석 무릎 공간이 7시리즈 리무진과 비슷하고, 트렁크 공간은 X3와 비슷한 정도로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BMW는 뉴 액티브 투어러의 차체를 늘린 7인승 모델을 다음 달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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