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i3 출시 3시간 충전해 132km주행…가격은?
동아경제
입력 2014-04-24 11:46 수정 2014-04-24 13:33
BMW 순수 전기자동차 i3가 24일 국내에 출시됐다.
BMW코리아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i3를 소개했다.
차체는 탑승 공간인 라이프 모튤과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을 따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바디-온-프레임(body on frame 단단한 프레임에 별도의 차체를 탑재하는 방식)과 유사한 이 차체는 넉넉한 실내공간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i3는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차체 일부를 제작해 경량화 및 안전성을 실현했다. 덕분에 공차중량이 1300kg에 불과하지만, 64km/h로 달리다 전면으로 충돌해도 탑승객과 배터리를 보호할 수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 크기는 전장 3999㎜, 전폭 1775㎜, 전고 1578㎜.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설치했으며, 50대 50의 무게 배분으로 차량의 민첩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기본형은 19인치 휠, 상급 모델은 20인치 경량 합금 휠을 적용했다. 문은 양쪽으로 열리는 코치도어로 승하차가 편리하다.
실내는 천연가죽과 원목, 양모, 재생소재 등으로 꾸몄다. 앞좌석은 트랜스미션 터널 부분을 없애 공간을 확대했고, 운전자는 이 공간으로 좌우핸들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방향으로도 하차할 수 있다. 기어는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있는 레버를 조작해 쉽게 변경할 수 있다.
i3는 후륜구동에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60km/h까지는 3.7초, 100㎞/h까지는 7.2초 만에 도달한다. 최소 회전반경은 9.86m.
완속 충전은 3시간(100% 충전), 급속은 3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완충하면 최대 132㎞까지 주행할 수 있고, 에코 모드에서는 주행거리가 조금 더 늘어난다.
차량을 구입하면 BMW가 자체 개발한 가정용 충전기(완충까지 3시간 소요)와 220V 전압을 사용하는 비상용 충전기(8∼10시간 소요)를 제공한다.
i3는 페달 한 개로 주행과 감속을 하는 싱글 페달 제어 기능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페달을 밟아 가속하면 전기모터가 동력을 공급하고, 발을 떼는 순간 에너지 재생모드로 전환해 제동하는 방식이다.
실내 장식과 사양에 따라 3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울과 천연가족을 사용한 고급형 i3 솔(SOL)과 유칼리툽스 나무를 적용한 최고급형 비스(VIS) 등 2개 라인업을 먼저 출시하고 기본형인 룩스(LUX)는 하반기에 들여온다. 가격은 룩스 5800만 원, 솔 6400만 원, 비스 6900만 원이다.
BMW코리아는 주행거리 10만㎞ 또는 5년간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주행거리 10만㎞ 또는 8년간 배터리 수명의 70%를 보증한다.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i3는 단순한 차가 아니라 환경문제, 자원고갈 등 인류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메가시티의 중요한 이동수단”이라며 “사용자 편의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전국 이마트 60곳에 122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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