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보던 곰돌이 케이크 3만원대로 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 크리스마스 시즌 라인업 공개
황소영 기자
입력 2025-11-06 15:47 수정 2025-11-06 15:48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안국2.0’ 오픈
“글로벌 사업의 첫 걸음… 내년 미국 매장 오픈 예정”
올해 ‘스초생’ 350만개 판매 목표… 11년째 스테디셀러 성장 이어간다
2025년 홀리데이시즌 케이크.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가 6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2025 홀리데이 시즌 기자간담회’를 열고 겨울 시즌 신제품과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정식 오픈을 앞둔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 안국’에서 진행됐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는 “새로운 공간에서 브랜드 방향성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2025년은 투썸이 확장과 새로움을 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썸은 제품 중심에서 공간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며 “커피, 케이크, 공간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 감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썸은 최근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며 자체 상품 강화와 프리미엄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23년 차를 맞은 투썸은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임 전무는 “역사를 가진 브랜드지만 새로움을 이어가기 위해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투썸 PL(자체상품·Private Label)과 BI를 새롭게 정립해 브랜드 철학을 미니멀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담았다”고 말했다.
투썸은 지난 9월 새 브랜드 콘셉트를 반영한 강남 2.0 매장을 처음 오픈했다. 이 지점은 특수 상권을 제외하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직영점 동일 면적 매장들 대비 2.3배 이상의 매출을내고 있다고 한다. 오픈을 앞둔 안국 2.0 매장 역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투썸은 향후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2.0 매장을 확대하고 기존 매장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투썸의 브랜드 슬로건 ‘Dearest Cake, Always Coffee’는 커피와 디저트가 함께할 때 완성되는 특별한 순간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한다. 임 전무는 “두 존재가 만나 완전해지는 것이 투썸의 철학”이라며 “이 철학을 공간과 제품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썸2.0 강남 매장 내부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임 전무는 “과거 CJ푸드빌 시절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미국 진출은 독립 브랜드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글로벌 사업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투썸은 진출 지역과 시점을 검토 중이고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디저트 문화가 발달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시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민 브랜드 담당 이사는 “스초생은 11년 전 출시된 케이크로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며 “지난해 250만 개가 팔렸고 올해는 300만 개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350만 개 수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박규영을 모델로 한 올해 캠페인은 ‘겨울은 스초생, 스초생은 지금’을 주제로 11월 중순부터 공개된다. 박 이사는 “지난해에는 ‘겨울과 스초생을 기다리는 이야기’였다면 올해는 ‘겨울을 직접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홀리데이시즌 케이크.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이번 시즌에는 여름 시즌 인기 제품이었던 ‘떠먹는 말차 아박’을 홀케이크 버전으로 확장했다.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팔리며 소비자 요청이 이어졌던 제품이다.
또한 프랑스 꼬냑 브랜드 헤네시(Hennessy)와 협업한 ‘헤네시 VSOP 케이크’도 새롭게 공개됐다.
임 전무는 “지난해 조니워커 케이크 이후 식후주 문화를 디저트로 풀어낸 두 번째 프로젝트로 12월 출시한다”고 말했다. 투썸의 캠페인 준비는 약 1년 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부터 기획 해 왔고 현재 역시도 내년도 가을·겨울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디어리스트 윈터(Dearest Winter)’를 테마로 한 시즌 한정 케이크 8종도 출시한다.
1차 라인업은 오는 11월 15일 ‘스트로베리 산타’, ‘부쉬 드 노엘’, ‘멜팅 스노우맨’, ‘브라우니 루돌프’,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등 6종이며, 12월에는 ‘샤이닝 산타’와 ‘화이트 체리 샤를로뜨’ 2종이 추가된다.
2025년 홀리데이시즌 케이크.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2025년 홀리데이시즌 케이크.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2025년 홀리데이시즌 케이크.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특히 ‘윈터 베어’와 ‘윈터 스노우맨’은 초콜릿을 얇게 입히는 피스톨레 공법으로 제작됐다. 박 이사는 “호텔 케이크에 사용되는 공법을 대량 생산에 맞게 자체 개발했다”며 “3만 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케이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홀리데이 시즌 예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투썸하트’의 예약 기능을 개선했다고 한다. 박 이사는 “홀리데이 시즌은 1년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시기”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케이크를 미리 선택하고 매장과 수령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카드사 및 제휴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예약 혜택도 확대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 리뉴얼과 공간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 매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해외에서는 미국을 시작으로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임혜순 전무는 “투썸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포르쉐, 헤네시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감각적인 디저트를 앞으로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뿐 아니라 공간 경험까지 확장해 브랜드를 새롭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방향을 꾸준히 이어가며 고객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글로벌 사업의 첫 걸음… 내년 미국 매장 오픈 예정”
올해 ‘스초생’ 350만개 판매 목표… 11년째 스테디셀러 성장 이어간다
2025년 홀리데이시즌 케이크.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올해이어 내년도 브랜드 확장 원년으로 삼겠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총괄 전무.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그는 “투썸은 제품 중심에서 공간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며 “커피, 케이크, 공간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 감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썸은 최근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며 자체 상품 강화와 프리미엄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23년 차를 맞은 투썸은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임 전무는 “역사를 가진 브랜드지만 새로움을 이어가기 위해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투썸 PL(자체상품·Private Label)과 BI를 새롭게 정립해 브랜드 철학을 미니멀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담았다”고 말했다.
투썸은 지난 9월 새 브랜드 콘셉트를 반영한 강남 2.0 매장을 처음 오픈했다. 이 지점은 특수 상권을 제외하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직영점 동일 면적 매장들 대비 2.3배 이상의 매출을내고 있다고 한다. 오픈을 앞둔 안국 2.0 매장 역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투썸은 향후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2.0 매장을 확대하고 기존 매장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투썸의 브랜드 슬로건 ‘Dearest Cake, Always Coffee’는 커피와 디저트가 함께할 때 완성되는 특별한 순간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한다. 임 전무는 “두 존재가 만나 완전해지는 것이 투썸의 철학”이라며 “이 철학을 공간과 제품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썸2.0 강남 매장 내부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내년 美 진출 준비 중… “K디저트 가능성 보고 글로벌 무대 시험하겠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간담회에서 내년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다.임 전무는 “과거 CJ푸드빌 시절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미국 진출은 독립 브랜드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글로벌 사업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투썸은 진출 지역과 시점을 검토 중이고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디저트 문화가 발달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시험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스초생’… “350만 개 준비하겠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 주력 제품으로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화이트 스초생’, ‘말차 아박 홀케이크’를 내놓았다.박경민 브랜드 담당 이사는 “스초생은 11년 전 출시된 케이크로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며 “지난해 250만 개가 팔렸고 올해는 300만 개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350만 개 수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박규영을 모델로 한 올해 캠페인은 ‘겨울은 스초생, 스초생은 지금’을 주제로 11월 중순부터 공개된다. 박 이사는 “지난해에는 ‘겨울과 스초생을 기다리는 이야기’였다면 올해는 ‘겨울을 직접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조니워커 콜라보 이어 헤네시… 케이크로 프리미엄 강화
2025년 홀리데이시즌 케이크.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또한 프랑스 꼬냑 브랜드 헤네시(Hennessy)와 협업한 ‘헤네시 VSOP 케이크’도 새롭게 공개됐다.
임 전무는 “지난해 조니워커 케이크 이후 식후주 문화를 디저트로 풀어낸 두 번째 프로젝트로 12월 출시한다”고 말했다. 투썸의 캠페인 준비는 약 1년 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부터 기획 해 왔고 현재 역시도 내년도 가을·겨울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디어리스트 윈터(Dearest Winter)’를 테마로 한 시즌 한정 케이크 8종도 출시한다.
1차 라인업은 오는 11월 15일 ‘스트로베리 산타’, ‘부쉬 드 노엘’, ‘멜팅 스노우맨’, ‘브라우니 루돌프’,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등 6종이며, 12월에는 ‘샤이닝 산타’와 ‘화이트 체리 샤를로뜨’ 2종이 추가된다.
2025년 홀리데이시즌 케이크.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2025년 홀리데이시즌 케이크.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2025년 홀리데이시즌 케이크.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특히 ‘윈터 베어’와 ‘윈터 스노우맨’은 초콜릿을 얇게 입히는 피스톨레 공법으로 제작됐다. 박 이사는 “호텔 케이크에 사용되는 공법을 대량 생산에 맞게 자체 개발했다”며 “3만 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케이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홀리데이 시즌 예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투썸하트’의 예약 기능을 개선했다고 한다. 박 이사는 “홀리데이 시즌은 1년 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시기”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케이크를 미리 선택하고 매장과 수령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카드사 및 제휴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예약 혜택도 확대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 리뉴얼과 공간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 매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해외에서는 미국을 시작으로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임혜순 전무는 “투썸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포르쉐, 헤네시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감각적인 디저트를 앞으로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뿐 아니라 공간 경험까지 확장해 브랜드를 새롭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방향을 꾸준히 이어가며 고객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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