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1989년 이후 최고… 40대만 유일하게 감소세
세종=주애진 기자
입력 2019-12-12 03:00 수정 2019-12-12 03:00
취업자 증가폭이 넉 달 연속 30만 명을 웃돌고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40대 고용률은 크게 떨어지고 단기 일자리가 급증했다. 11일 통계청의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33만1000명 늘었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67.4%)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경제의 허리인 30, 40대 취업자는 각각 2만6000명, 17만9000명 줄어 역대 가장 긴 26개월 연속 동반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40대 고용률은 78.4%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포인트 떨어져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40대 고용률이 1%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가 많이 일하는 도소매업과 제조업 업황이 부진한 때문”이라고 했다.
경제의 허리인 30, 40대 취업자는 각각 2만6000명, 17만9000명 줄어 역대 가장 긴 26개월 연속 동반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40대 고용률은 78.4%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포인트 떨어져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40대 고용률이 1%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0대가 많이 일하는 도소매업과 제조업 업황이 부진한 때문”이라고 했다.
취업자 증가는 60세 이상(40만8000명)에서 많았고, 주당 17시간 이하로 일한 단시간 근로자는 작년보다 38만6000명 늘어 2011년 9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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