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랑 놀고 싶었던 대형견, 결과는?..처절한 냥펀치

노트펫

입력 2019-09-10 19:07:14 수정 2019-09-10 19: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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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고양이랑 놀고 싶었던 대형견이 호되게 냥펀치를 맞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이것은 입으로 내는 소리가 아녀, 주먹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여"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이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고양이에게 놀자고 채근하는 '왕 큰' 강아지와 그런 강아지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여유롭게 창밖 풍경을 감상하려는 고양이에게 놀자고 자꾸 치근대는 강아지. 그런 강아지가 귀찮기만 한 고양이는 매서운 냥펀치를 야무지게 날려준다.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는 강아지는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화난 고양이에게 양발로 '쌍펀치'를 맞고서도 고양이를 향한 일방적인 애정은 식을 것 같지가 않고.

덩칫값 한 번 못해보고 흠씬 두들겨 맞은 강아지의 모습을 지켜본 주인은 끅끅거리며 웃음을 참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가 눈알 뒤집힐 정도로 고양이가 좋은 듯", "강아지가 덩치 훨씬 큰데 양손으로 뚜들겨 맞는 거 너무 웃기다", "역시 고양이는 앙칼지군요.. 냥펀치 파바바바바바바박!!!", "저 정도 맞으면 포기할 만도 한데.. 강아지 불굴의 의지"라며 귀여운 녀석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강아지'블랙', 고양이 '발렌'의 보호자 효진 씨는 "블랙이 방이 따로 있는데, 발렌이가 심심할 때 울타리 사이로 들어오곤 한다"며 "저렇게 놀다가 결국 블랙이가 먼저 포기를 하고, 그럼 발렌이가 유유히 거실로 다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찍을 당시에도 제가 블랙이 응가를 치우는 도중 갑자기 발렌이가 들어왔다"며 "블랙이를 때리고 저 창문으로 올라가더니 저러고 있길래 너무 귀엽기도 하고 너무 웃기기도 해서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덩치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혹 저러다 강아지가 고양이를 물지는 않는지 묻자 효진 씨는 "블랙이는 발렌이를 전혀 물지 않는데, 오히려 발렌이가 블랙이만 보이면 시도 때도 없이 냥냥펀치를 때리고 도망간다"고 답했다.

발렌이는 생후 4개월 된 공주님으로, 세상 궁금한 게 많은 호기심쟁이다. 원래 길거리 생활을 했던 발렌이는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에 처했었다고.

다행히 이를 발견한 효진 씨가 구조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가족으로 들이게 됐단다.

그리고 약 2주 후, 발렌이 보다 한 달 먼저 태어난 케인코르소 블랙이를 발렌이의 든든한 오빠로 입양하게 됐다는데.


"블랙이는 저를 엄청 좋아해서 졸졸 따라다니며 잘 따르고, 발렌이는 애교가 많은 아이다"고 녀석들을 소개한 효진 씨.

"블랙이와 발렌이가 그냥 지금처럼만 장난 잘 치면서 사이좋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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