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닉 ‘신고가’ 행진 이유있네…“1Q D램 가격 60% 뛴다”
뉴스1
입력 2026-01-06 14:10
트렌드포스 “1분기 D램 가격 전 분기 대비 55~60% 상승”
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공급부족’ 범용 D램 가격 상승
코스피가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5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7.89포인트(p)(3.43%) 상승한 4457.5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93포인트(p)(1.26%) 상승한 957.50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2.0원 오른 1443.8원을 기록했다. 2026.1.5/뉴스1
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최대 60%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폭증으로 D램 공급 부족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범용 D램 공급 부족에 가격 폭등 “1분기 55~60%↑”
6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범용 D램 계약 가격이 55~60%,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전체 D램 가격은 50~5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45~50%, HBM을 포함한 전체 D램이 50~55% 상승했는데, 범용 D램의 가격 오름세가 더 가팔라지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수요가 급증하는 고부가 제품인 HBM과 서버용 D램 생산에 주력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PC용, 스마트폰용 D램 생산을 축소함에 따라 시장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출하량 감소와 사양 하향 조정 가능성으로 인한 메모리 수요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PC D램 가격은 1분기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램 공급업체들이 PC OEM과 모듈 제조업체에 대한 공급량을 줄이면서 일부 OEM은 모듈 제조업체를 통해 더 높은 가격으로 메모리를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범용 D램인 DDR4와 LPDDR4 매출 비중을 기존 20~30%에서 한 자릿수로 축소하겠다고 밝힌 이후 점차 공급량을 줄여왔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12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9.3달러로 전월(8.1달러)보다 14.81% 올랐다. 범용 D램 평균가가 9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3월(1.35달러)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해 종전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었던 2018년 당시 8.19달러보다 높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수요가 폭증하는 서버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60%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일부 공급업체의 신중한 생산 능력 확대와 고밀도 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량 할당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밑돌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도 AI 인프라 수혜…“33~38% 상승”
1분기 낸드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33~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이윤 극대화에 집중하는 공급업체들은 소비자용 SSD에서 데이터센터용 SSD로 공급을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고용량 저가형 QLC 제품의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소비자용 SSD의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최소 4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업용 SSD는 생산능력 제한과 공급업체의 이윤 추구 및 출하량 조절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소비자 및 소매 시장의 부진한 실적과 2025년 4분기의 공격적인 가격 인상이 맞물려 2026년 1분기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며 “동시에 공급업체들이 고수익 제품 라인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모듈 제조업체에 대한 웨이퍼 공급이 더 줄어들고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런 전망 속에서 이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발표할 2025년 4분기 실적과 2026년 1분기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삼성전자 17조 4980억 원, SK하이닉스 15조 5599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이달 말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공급부족’ 범용 D램 가격 상승
코스피가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5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7.89포인트(p)(3.43%) 상승한 4457.5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93포인트(p)(1.26%) 상승한 957.50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2.0원 오른 1443.8원을 기록했다. 2026.1.5/뉴스1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최대 60%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폭증으로 D램 공급 부족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범용 D램 공급 부족에 가격 폭등 “1분기 55~60%↑”
6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범용 D램 계약 가격이 55~60%,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전체 D램 가격은 50~5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45~50%, HBM을 포함한 전체 D램이 50~55% 상승했는데, 범용 D램의 가격 오름세가 더 가팔라지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수요가 급증하는 고부가 제품인 HBM과 서버용 D램 생산에 주력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PC용, 스마트폰용 D램 생산을 축소함에 따라 시장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출하량 감소와 사양 하향 조정 가능성으로 인한 메모리 수요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PC D램 가격은 1분기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램 공급업체들이 PC OEM과 모듈 제조업체에 대한 공급량을 줄이면서 일부 OEM은 모듈 제조업체를 통해 더 높은 가격으로 메모리를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범용 D램인 DDR4와 LPDDR4 매출 비중을 기존 20~30%에서 한 자릿수로 축소하겠다고 밝힌 이후 점차 공급량을 줄여왔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12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9.3달러로 전월(8.1달러)보다 14.81% 올랐다. 범용 D램 평균가가 9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3월(1.35달러)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해 종전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었던 2018년 당시 8.19달러보다 높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수요가 폭증하는 서버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60%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일부 공급업체의 신중한 생산 능력 확대와 고밀도 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량 할당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밑돌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도 AI 인프라 수혜…“33~38% 상승”
1분기 낸드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33~3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이윤 극대화에 집중하는 공급업체들은 소비자용 SSD에서 데이터센터용 SSD로 공급을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고용량 저가형 QLC 제품의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소비자용 SSD의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최소 4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업용 SSD는 생산능력 제한과 공급업체의 이윤 추구 및 출하량 조절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소비자 및 소매 시장의 부진한 실적과 2025년 4분기의 공격적인 가격 인상이 맞물려 2026년 1분기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며 “동시에 공급업체들이 고수익 제품 라인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모듈 제조업체에 대한 웨이퍼 공급이 더 줄어들고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런 전망 속에서 이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발표할 2025년 4분기 실적과 2026년 1분기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삼성전자 17조 4980억 원, SK하이닉스 15조 5599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이달 말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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