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 여전히 지방 취업 외면…“75%가 수도권 관심”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06 07:37
ⓒ뉴시스취업준비생 관심 기업의 75%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최근 5개년 구직자의 기업 콘텐츠 열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회수 상위 500개 기업 중 수도권 기업 열람 비중은 75%, 수도권 이외 지역은 25%뿐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경상도’가 12%로 뒤를 이었다. 1위와 2위의 격차가 60%포인트 이상으로 컸다. ▲충청도(9%) ▲전라도(3%) ▲강원도(1%) 등 대부분이 10% 미만으로 하락했고, 제주도는 0%로 사실상 관심 밖이었다.
수도권 쏠림이 다소 약화되긴 했으나 구조적 차이는 여전했다.
수도권 조회 비중은 2020년 76%에서 2025년 75%로 약 1%포인트 감소한 반면, 경상도는 11%에서 12%로 1%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이는 창원·울산 등 제조업 기반의 기술직·생산직 근무지에 대한 관심 확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앞서 설문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캐치가 지난 5월 취업준비생 27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방 취업 의향’ 조사에서 지방 취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63%로 다수를 차지했다. 지방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37%에 불과했다.
지방 기업의 취업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생활·교통·교육 인프라 부족(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족·연인과의 거리(20%) ▲타지 생활 부담(13%) ▲일자리 부족(6%) ▲커리어 성장 불리(5%)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 가능 범위 역시 ‘서울 내(58%)’, ‘수도권(52%)’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부권(17%), 남부권(10%), 도서지역(3%)으로 갈수록 비율이 급감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취준생 관심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흐름은 생활·교통 인프라와 더불어 주요 기업의 입지 분포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지역별로 직무기회와 생활 여건이 보다 균형 있게 마련된다면 청년들의 선택 폭도 자연스럽게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정보유출 공포…금융사기 막는 ‘이 설정’ 꼭 켜두세요
“월세 또 오르나” 임대시장 불안…보유세 인상 ‘조세 전가’ 우려
李, 오늘 손정의 만나… AI-반도체 협력 논의
中온라인몰 ‘한국인 계정 판매글’ 홍수…경찰, 인터폴 통해 삭제 요청
직장인 월급 3% 오를때, 근소세 9%-건보료 5% 올랐다- 10월 경상수지 68.1억달러 흑자…1~10월 896억 ‘역대 최대’
- “난 이미 서울 전셋집도 포기”…월급 5.5년 고스란히 모아야
- 40~50대 사망률 1위 간암…검진 때 꼭 봐야 할 ‘이 항목’
- “이러니 맨날 쪼들리지”…월급 3.3% 오를 때 소득세 9.3% ↑
- 50대 근로소득 첫 감소, 투잡 뛰는 가장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