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지옥 벗어나나…홍대입구·서울역 등 5곳 개선 착수
임재혁 기자
입력 2025-12-04 16:10 수정 2025-12-04 17:33
서울시, 혼잡 상습역 5곳 우선 개선
동선 정비·구조개선 병행 추진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 이용객들 모습. 뉴시스서울시가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심각한 5개 환승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혼잡 완화 대책을 추진한다. 대상 역사는 홍대입구역, 서울역, 잠실역, 강남역, 신도림역으로, 역사의 구조적 한계와 이용객 증가가 누적되면서 혼잡이 상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는 이용객 규모와 환승 인원, 역사 구조 등을 종합 검토해 우선 개선해야 할 5개 역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잠실역·홍대입구역·강남역·서울역은 일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이다. 신도림역은 하루 환승 인원이 가장 많다.
시는 먼저 승강장 내 지장물(장애물) 철거, 대합실 게이트 신설·이설 등 즉시 시행 가능한 ‘동선 개선’ 작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홍대입구역은 대합실 통로 쪽으로 승객이 몰리면서 혼잡이 심해 기존 게이트를 증설하고 신규 게이트를 설치한다. 서울역은 노선 수가 많아 환승 동선이 복잡한 점을 고려해 바닥·기둥 안내 표시와 픽토그램 체계를 정비한다. 강남역과 신도림역은 협소한 승강장 공간을 정비하고, 강남역은 이용객 집중이 심한 게이트를 이설한다. 잠실역은 환승 통로 재배치와 동선 분리용 안전펜스를 보강해 혼잡도를 줄인다. 시는 안전요원도 내년부터 48명으로 확대 배치해 혼잡 시간대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조적 한계가 있는 역에 대해서는 장기 개선안을 검토한다. 홍대입구역은 특정 출구로 이동이 집중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9년까지 8번과 9번 출구 사이에 새로운 출입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역은 1·4호선 환승 통로 확장을 위한 설계를 조속히 진행하고, 강남역은 승강장 계단 확장 사업의 타당성 검토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혼잡도 특별관리대책을 시행해 열차 혼잡도를 평균 17%p 낮췄다고 설명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수도권 교통망 확장에 따라 지하철 혼잡은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서울이 광역 연결의 핵심으로서 역할을 유지하는 동시에 이용 편의와 안전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동선 정비·구조개선 병행 추진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 이용객들 모습. 뉴시스서울시는 이용객 규모와 환승 인원, 역사 구조 등을 종합 검토해 우선 개선해야 할 5개 역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잠실역·홍대입구역·강남역·서울역은 일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이다. 신도림역은 하루 환승 인원이 가장 많다.
시는 먼저 승강장 내 지장물(장애물) 철거, 대합실 게이트 신설·이설 등 즉시 시행 가능한 ‘동선 개선’ 작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홍대입구역은 대합실 통로 쪽으로 승객이 몰리면서 혼잡이 심해 기존 게이트를 증설하고 신규 게이트를 설치한다. 서울역은 노선 수가 많아 환승 동선이 복잡한 점을 고려해 바닥·기둥 안내 표시와 픽토그램 체계를 정비한다. 강남역과 신도림역은 협소한 승강장 공간을 정비하고, 강남역은 이용객 집중이 심한 게이트를 이설한다. 잠실역은 환승 통로 재배치와 동선 분리용 안전펜스를 보강해 혼잡도를 줄인다. 시는 안전요원도 내년부터 48명으로 확대 배치해 혼잡 시간대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조적 한계가 있는 역에 대해서는 장기 개선안을 검토한다. 홍대입구역은 특정 출구로 이동이 집중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9년까지 8번과 9번 출구 사이에 새로운 출입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역은 1·4호선 환승 통로 확장을 위한 설계를 조속히 진행하고, 강남역은 승강장 계단 확장 사업의 타당성 검토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혼잡도 특별관리대책을 시행해 열차 혼잡도를 평균 17%p 낮췄다고 설명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수도권 교통망 확장에 따라 지하철 혼잡은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서울이 광역 연결의 핵심으로서 역할을 유지하는 동시에 이용 편의와 안전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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