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사-기능장 필기시험… 5일 전국서 예정대로 시행
송혜미 기자
입력 2020-04-06 03:00 수정 2020-04-06 04:34
정부 “연기따른 수험생 불이익 감안… 기술자격 상시 시험도 재개 방침”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과 제67회 기능장 필기시험이 5일 예정대로 치러졌다. 이날 전국 260개 시험장에서 2만5245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공조냉동기계 등 56개 종목의 기능사 실기시험을 실시했다. 기능장 필기시험은 22개 종목에 걸쳐 시험이 치러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험생 자리를 1m 간격으로 배치하고, 시험 중에는 마스크를 쓰도록 조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지만 시험 연기에 따른 수험생의 불이익을 우려해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6일부터는 매주 치르는 국가기술자격 상시 검정시험도 재개할 방침이다.
5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에서 치러진 공조냉동기계 시험장 대기실에는 수험생 20명이 앉아 있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2인용 책상 13개가 놓여 있었다. 수험생들은 2인용 책상에 두 명씩 붙어 앉았다. 창문은 닫혀 있었다. 일부 수험생은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다.
수험생들은 감염 위험을 걱정하면서도 취업을 위해서는 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었다. 수험생 장만석 씨(63)는 “감염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코로나19가 끝나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과 제67회 기능장 필기시험이 5일 예정대로 치러졌다. 이날 전국 260개 시험장에서 2만5245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공조냉동기계 등 56개 종목의 기능사 실기시험을 실시했다. 기능장 필기시험은 22개 종목에 걸쳐 시험이 치러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험생 자리를 1m 간격으로 배치하고, 시험 중에는 마스크를 쓰도록 조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지만 시험 연기에 따른 수험생의 불이익을 우려해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6일부터는 매주 치르는 국가기술자격 상시 검정시험도 재개할 방침이다.
5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에서 치러진 공조냉동기계 시험장 대기실에는 수험생 20명이 앉아 있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2인용 책상 13개가 놓여 있었다. 수험생들은 2인용 책상에 두 명씩 붙어 앉았다. 창문은 닫혀 있었다. 일부 수험생은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다.
수험생들은 감염 위험을 걱정하면서도 취업을 위해서는 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었다. 수험생 장만석 씨(63)는 “감염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코로나19가 끝나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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