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만든 초호화 럭셔리 SUV ‘벤테이가’ 韓 상륙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6-02 10:28 수정 2016-06-02 10:30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2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벤틀리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테이가(Bentayga)’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초호화 고품격 SUV 콘셉트카를 목적으로 탄생한 벤테이가는 영국 크루(Crewe)에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외관은 우아한 조형미와 강인함, 당당함을 조화시켜 벤틀리가 추구하는 럭셔리 디자인의 정수를 유지했다.
전면부는 4개의 원형 LED 헤드램프와 대형 매트릭스 그릴, 과감한 라인과 근육질 바디를 통해 벤틀리 디자인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실내는 벤틀리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완성돼 최상의 정교함으로 제작된 메탈과 우드, 가죽이 사용됐다.
벤테이가는 새롭게 개선된 6.0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이 탑재했다. 12기통 엔진은 강력한 힘과 토크를 제공하면서도 높은 연료 효율성과 정교한 성능까지 두루 갖췄다.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하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4.1초, 301km/h의 최고속도를 자랑한다.벤틀리모터스의 회장 겸 CEO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는 앞서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벤테이가를 공개하며 “벤테이가는 벤틀리의 새로운 미래이며 SUV 세그먼트에서의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하는 모델이다”며 “어떤 지형이든 누빌 수 있는 성능, 첨단 기술을 갖춰 벤테이가를 통해 벤틀리가 새로운 성장과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현대차그룹은 벤틀리 외장 및 선행 디자인 총괄을 맡아 벤테이가의 디자인을 총괄해 오던 이상엽 씨를 현대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로 전격 영입해 이목을 집중 시킨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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