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F-페이스, 우아함과 실용성 조합한 퍼포먼스 SUV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6-02 10:22 수정 2016-06-02 10:24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자사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재규어 F-페이스(F-PACE)’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 바 있는 재규어 F-페이스는 재규어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뛰어난 주행 성능에 SUV의 실용성까지 모두 갖춘 퍼포먼스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차체의 80%를 경량 알루미늄으로 구성하고 강성을 높였으며 콘셉트카 C-X17에서 선보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인테그럴 링크의 서스펜션과 스포츠카 F-타입(F-TYPE)에서 입증된 토크 벡터링,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등 주행 기술을 적용해 스포츠카와 같은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F-페이스는 성인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650리터의 트렁크 용량, 40:20:40으로 접히는 뒷좌석을 제공하는 등 SUV의 공간 활용성을 충족시켰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휠베이스의 크기가 각각 4731mm, 2070mm, 1652mm, 2874mm에 이른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인제니움 디젤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1750~2500rpm)을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스톱&스타트 기술, 스마트 재생 충전 기능이 장착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기까지 소요시간은 6.2초, 안전 최고속도는 208km/h에 이른다.3.0리터 6기통 터보차저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71.4kg.m(2000rp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소요시간은 6.2초, 안전 최고속도는 241km/h로 폭발적 가속성이 특징이다.
F-페이스의 실내는 10.2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하는 인 컨트롤 터치프로를 통해 스마트폰과 완벽하게 호환되고 스테레오 카메라가 탑재돼 자동 긴급 제동, 지능형 속도 제한, 교통표지 감지 등의 첨단 안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F-페이스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팔찌 형태의 방수 및 웨어러블 기술이 적용된 ‘액티비티 키(Activity Key)’가 옵션으로 제공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스처 테일게이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다이내믹 주행 안정 장치 등이 제공된다.
이르면 오는 7월 국내 출시가 예정된 재규어 F-페이스의 가격은 2.0디젤로 구성된 프레스티지 6900만 원, 포트폴리오 7680만 원, R-스포츠 7570만 원, 3.0디젤을 탑재한 S 9990만 원, 퍼스트 에디션 1억 28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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