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마력 차급을 초월한 준중형’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 출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4-28 11:21 수정 2016-04-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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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6터보 엔진에 7단 DCT를 탑재하고 20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평범함을 거부한 아반떼를 내놨다.

현대차는 기존 대비 더욱 역동적인 디자인에 고마력 터보 엔진을 탑재해 중형급 이상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한 ‘아반떼 스포츠(Sport)’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반떼 스포츠는 1.6 터보 엔진과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의 조합을 통한 강력한 동력성능,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18인치 타이어 등으로 고속 주행에 최적화 한 세팅, 개성 넘치는 전용 디자인과 젊은층 선호사양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성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기존 1.6 가솔린, 1.6 디젤, 2.0 가솔린, 1.6 LPi 4개 모델에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하며 총 5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아반떼 스포츠는 감마 1.6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을 발휘하고 7단 DCT를 함께 맞물려 복합연비 12.0km/ℓ의 압도적인 동력성능을 확보했다.(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구연비 기준시 12.7km/ℓ)

이와 함께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대용량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각각 신규 적용하는 한편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기어비 증대로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머플러 튜닝을 통해 스포티한 엔진음 및 배기음을 구현함으로써 고속 주행 시 든든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아반떼 스포츠는 차별화된 형상에 터보 엠블럼을 추가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하고 후면부 또한 날렵한 형상의 캐릭터 라인이 적용된 뒷범퍼와 노출형 싱글 트윈팁 머플러, LED 리어 콤비램프 등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패들 쉬프트, D컷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킷 시트, 스포츠 모델 전용 클러스터,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스포츠의 성능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에 적합한 차량으로 튜닝, 5월에 개최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익스(TUIX)’의 아반떼 스포츠 전용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차는 경주용차에 특화 적용된 윙타입 리어 스포일러, 스포츠 튜닝된 스태빌라이저바 및 서스펜션, 18인치 경량 휠, 전용 엔진 커버 및 클러스터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사양들을 스포츠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상품성을 높이면서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M/T) 모델이 1963만 원, 7단 DCT 모델 2158만 원, 익스트림 셀렉션 241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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