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2114만 원짜리 도심형 전기차 e2o 영국 출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4-20 10:25 수정 2016-04-20 10:27
인도의 대표적 자동차 그룹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이하 M&M)는 도심형 전기차 e2o로 영국시장에 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심 출퇴근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커넥티드 기술의 접목으로 고안된 마힌드라 e2o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엔트리 레벨인 e2o 씨티(e2o City)는 한화 약 2114만 원(1만2995파운드)으로 터치스크린과 후방카메라, 무선 인터넷 서비스, 원격 비상충전 시스템, 휴대용 급속 충전기 등을 갖췄다. 한 단계 높은 사양인 테크엑스(TechX)는 한화 약 2603만 원(1만5995파운드)에 판매된다.
신차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더불어 연간 약 1만2714km(7900마일)을 주행하고 특수 미터계를 사용한 차별관세 시스템인 ‘Economy 7 tariff’로 밤에 충전하는 영국 e2o의 소유자들은 무공해 차로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월 한화 약 1만7000원(10파운드)의 연료비 절감을 누릴 수 있다.
전기차 e2o의 핵심적 특징은 주행을 더 편리하고 즐겁게 해주는 여러 가지 커넥티드 기술로 원격 스마트폰 앱을 비롯해 원격 충전 스케줄러, 리바이브 기능, 무선 인터넷 서비스, 터치스크린 정보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e2o의 여유로운 공간이 돋보이는 톨보이(tall-boy) 디자인은 성인 4명이 착석 가능한 편안한 좌석으로 도심형 소형차들 중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자랑한다. 듀얼 SRS에어백,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 자세 제어 장치(ESC), 회생제동 시스템(RBS) 등의 기능을 내재하고 있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e2o의 영국 출시에 대해 발표할 수 있게 된 것에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출시는 우리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지속성(Sustainability)은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요소로, 우리의 이러한 비즈니스 철학을 여실히 반영한 e2o를 영국시장에 소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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