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26만8236대 판매 ‘K7, 주력 RV 차종 앞세워 국내 19.4% 증가’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4-01 16:11 수정 2016-04-01 16:14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5만510대, 해외 21만7726대 등 총 26만82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승용 판매와 RV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크게 늘었으나, 해외 판매가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신형 K7이 큰 인기를 얻으며 구형 모델 포함 총 6256대 판매돼 2009년 12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두 달 연속으로 경신했다. K7은 특히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월간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해 인기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K5도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255대가 판매돼 중/대형급 세단들이 선전을 펼쳤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기아차의 주력 RV 차종들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세 차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RV 차종의 판매도 전년 대비 26.5%증가했다.
기아차의 3월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른 쏘렌토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7611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한 6075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한 4924대가 판매됐다.
이 외에도 지난 2월, 8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차종으로 돌아온 모하비는 2008년 1월 첫 모델을 선보인 이래 역대 월간 최다인 1929대가 판매돼 기아차 RV 판매 증가에 힘을 보탰다.
1/4분기 기아차의 국내 판매 대수는 12만8125대로 11만4512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 증가했다.
3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10만5680대, 해외공장 생산 분 11만2046대 등 총 21만77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 동기 대비 4.8%, 해외생산 분은 9.1% 각각 감소했다.
기아차의 1/4분기 해외 판매는 57만6964대로 지난해(63만6650대)보다 9.4% 감소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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