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에어 1949만~2449만 원 출시 ‘올해 2만대 목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08 11:34 수정 2016-03-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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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티볼리 롱보디의 차명을 ‘티볼리 에어(TIVOLI Air)’로 확정하고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신차발표회를 통해 국내 판매에 나섰다.

티볼리 에어는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시트 조절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부분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쌍용차 고유의 새의 날개를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바벨(Barbell) 타입 범퍼가 탑재됐다. 후면부는 블랙아웃 처리된 D필러 적용으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조됐다.

티볼리 에어의 차체 사이즈는 기존 티볼리에서 전장, 전폭, 전고를 조금씩 늘려 각각 4440mm, 1795mm, 1605mm 이다. 다만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2600mm로 유지됐다.

티볼리 에어의 가장 큰 특징은 승차공간과 720리터의 넓은 적재공간 및 다양한 수납공간이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2열 머리 위 공간 역시 경쟁모델 대비 우수해 장시간 이동에도 안락함을 보장한다. 다양한 형태의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래치 타입 폴딩 레버 적용으로 편리하게 2열 시트를 60대40 분할 폴딩 할 수 있고 전체 폴딩 시 144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 할 수 있다.

티볼리 에어의 파워트레인은 티볼리와 공유하는 e-XDi160 디젤엔진을 얹어 최대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한다.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도록 개발 됐다. 여기에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동력전달 부품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연비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동력손실을 최소화했다. 연비는 2WD 수동 변속기가 복합 15.7km/L, 2WD 자동 복합 13.8km/L, 4WD 자동 복합 13.3km/L이다.

티볼리 에어는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스마트 4WD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도로 상태 및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스마트 4WD 시스템 선택 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조합되며, 우수한 승차감과 더불어 주행안정성을 비롯한 주행품질이 향상된다.

이밖에 티볼리 에어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였으며,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하여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해 다기능 ESP(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를 비롯해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하여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HDMI 입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후방카메라와 연동된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손실 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전 트림 기본 적용)이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밖에도 티볼리 에어는 소비자 선호 사양인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2열 열선시트를 적용하였으며, 러기지 스크린과 프론트 오토 와셔 스위치, 오토 비상등 스위치로 편의성을 높였다.

티볼리 에어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 원 ▲AX(A/T) 2106만 원 ▲IX 2253만 원 ▲RX 2449만 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으로 책정됐다. 쌍용차는 기존 티볼리의 착한가격을 유지함과 아울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계약 기간에 제시한 가격보다 최대 20만 원 이상 판매가격을 낮췄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2만대를 포함한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간 판매량을 9만 5000대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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