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브랜드 최초 SUV ‘르반떼’ 세계 최초 공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04 10:33 수정 2016-03-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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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Levan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반떼는 기존 마세라티 세단 및 스포츠카의 정점을 SUV 특성에 맞춰 계승·발전시킨 모델로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특색과 이탈리안 감성을 담았다.

마세라티는 각각 최고출력 430마력과 350마력의 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2가지 가솔린 모델과 최고출력 275마력의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디젤 모델까지 총 3가지 버전의 르반떼를 공개했다.

최고출력 430마력의 르반떼 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2초가 소요되고 최고 속도는 264km/h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9.2km/ℓ(유럽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3g/km이다.

최고출력 350마력의 르반떼 가솔린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0초, 최고 속도는 251km/h를 내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9.3km/ℓ(유럽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9g/km이다.

복합연비 13.9km/l(유럽 기준)를 구현한 르반떼 디젤 버전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9초이며 최고 속도 230km/h,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9g/km이다.

르반떼는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마세라티가 SUV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렸다. 또한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인 ‘Q4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고 서스펜션은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멀티 링크 타입을 채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밖에 르반떼는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제어식 댐핑 시스템을 갖추고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쿠페 형태의 디자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계수 0.31을 실현해 연비 개선 효과와 함께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르반떼는 오토 스타트 앤드 스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등 다양한 최첨단 주행 지원 시스템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및 서라운드뷰 카메라,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기능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르반떼에는 마세라티가 자랑하는 개인 맞춤형 제작 서비스 역시 제공된다. 고객 개인의 취향에 따라 ‘럭셔리 패키지’와 ‘스포츠 패키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뜻의 아랍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지어진 르반떼는 이태리 토리노에 위치한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 상반기 유럽에서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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