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륜구동에 뒷바퀴도 움직 ‘GTC4루쏘’ 세계 최초 공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03 10:32 수정 2016-03-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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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4륜구동에 뒷바퀴가 움직이는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GTC4루쏘(GTC4Luss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TC4루쏘의 6262cc 12기통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680마력을 내며, 1마력 당 2.6kg의 중량비와 13.5:1의 압축비로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71.1kg.m에 이르며,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4초 만에 도달하며, 최대속도는 335km/h에 달한다.

GTC4루쏘에서 주목할 부분은 정교한 차량 제어 시스템으로 인해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와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페라리는 기존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뒷바퀴 조향기능을 추가한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을 새롭게 장착했다. 여기에 페라리 전매특허인 차체 제어시스템(E-diff),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최신 4세대 사이드 슬립각 컨트롤 시스템 등이 추가 탑재됐다.
GTC4루쏘의 디자인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제작돼 슈팅 브레이크 쿠페의 진화된 버전으로, 심플한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붕에서 뒤끝까지 유선형 구조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여기에 4인승 모델답게 넓은 실내 공간 및 트렁크 공간의 볼륨감이 더해져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함께 공존한다.

실내는 듀얼콕핏(Dual Cockpit)이 적용돼 4개의 안락한 랩어라운드 시트 구성과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한 인테리어 등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실내 마감재는 페라리 특유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하기 위해 경량화 된 소재를 적용했다.

이밖에 GTC4루쏘는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10.25인치의 HD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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