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마력 증가 13% 연비 향상’ 포르쉐 718 박스터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6-01-27 09:21 수정 2016-01-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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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십 로드스터 박스터를 선보인지 20년 만에 포르쉐가 미드엔진의 설계를 재구성하고 힘과 효율을 높인 718 박스터와 718 박스터 S를 공개했다.

새로운 718 박스터 시리즈의 핵심은 터보차저가 적용된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이다. 뉴 718 박스터는 2리터 엔진이 탑재돼 3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뉴 718 박스터 S의 경우 2.5리터 엔진으로 350마력을 발휘한다.

718 박스터 S모델에는 터보차저에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VTG)를 적용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현재 포르쉐는 자동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가솔린 차량에 VTG를 적용한 제조사이며, 911 터보와 718 박스터 S 모델이 이에 해당된다. 신규 기술들을 통해 뉴 718 박스터 모델들은 기존 박스터 모델에 비해 35마력을 상승하고 13%의 연비를 향상시켰다.

엔진의 대대적인 변화와 더불어 섀시와 브레이크에도 큰 변경이 이뤄졌다. 새로운 섀시 튜닝과 더욱 강력해진 브레이크를 통해 뉴 718 박스터는 탑승자에게 더욱 역동적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디자인 측면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트렁크 덮개, 윈드 스크린, 컨버터블 탑을 제외한 모든 파트들의 디자인이 수정을 거쳤다. 운전석에는 새로이 디자인된 대시 패널 프레임이 도입됐고 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최신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인다. PCM에는 선택 사양으로 내비게이션 모듈을 추가할 수 있다.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가 적용된 뉴 718 박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전 모델에 비해 0.8초 단축된 4.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75km/h이다.

뉴 718 박스터 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전 모델에 비해 0.6초 단축된 4.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85km/h이다. 또한 포르쉐의 터보 콘셉트는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운전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국내 시장에는 뉴 718 모델의 기본사양으로 PDK가 제공되며, 옵션으로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 가능하다.

뉴 718 박스터는 오는 4월 30일부터 유럽에서 출시되며, 뉴 718 박스터와 박스터S의 국내 출시 가격은 8천270만 원, 987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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