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탄소중립 첫걸음”

조선희 기자

입력 2024-04-17 03:00 수정 2024-04-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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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은 지난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하 ‘울진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후로 국가산단 조성 사업 시행자 선정, 상생 협약 체결, 신규 국가산단 기업 설명회, 기본 협약 체결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그 결과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을 발표해 울진군은 6개의 입주 희망 대기업(롯데케미칼, GS건설, GS에너지, 삼성E&A, 효성중공업, BHI)과 입주 협약을 체결했고 5월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될 예정이다.

울진군은 신한울 3, 4호기를 포함하면 향후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다 원전 보유 지역’으로서 지난 40년 동안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원자력 산업을 적극 지향해 왔으며 이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원자력수소 산업 또한 적극 유치함으로써 향후 국가 경제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 국가산단에는 국내 수소 관련 앵커 기업을 비롯해 소부장 제조 업체와 연구 시설 등이 집적될 예정이며 수소 생산 특화 단지와 저장·운송·활용 등 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 시대 핵심 과제인 국가 수소 산업을 울진 국가산단이 중심이 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유치를 통해 생산 유발 효과 17조 원, 고용 유발 효과 3만7000명이 예상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울진 국가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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