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일은 로봇이”…포스코, 핵심 사업에 로봇 투입 확대

전남혁기자

입력 2022-05-19 14:59:00 수정 2022-05-19 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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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제철소, 신소재, 물류 등 그룹의 핵심 사업영역에 로봇 사용을 확대한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로봇솔루션센터와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RIST 융합혁신연구소, 포스텍과 ‘포스코그룹 로봇기술협의회’를 구성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생산현장을 보다 안전한 작업장으로 구현하기 위해 고위험, 고강도 작업장에 로봇을 확대해 적용 중이다. 로봇기술협의회는 포스코그룹 사업장에서 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사이트를 발굴하고, 현장 수요에 적합한 최적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R&D) 및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로봇산업은 공장 등 생산현장에서 위험작업을 대체하거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산업용 로봇과 의료·외식·숙박 가정용 등 서비스용 로봇으로 구분된다. 서비스용 로봇은 삼성전자, LG전자, 주요 통신사가 참여하고 있지만, 산업용 로봇은 화낙, 쿠카, 야스카와 등 글로벌 로봇 제조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로봇기술협의회에서 포스코ICT는 로봇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적용을 위한 설계, 구축,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한다. 현재 운영중인 스마트팩토리 등 기반시스템과 로봇이 연계되는 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도 맡는다.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는 제철소 현장의 로봇니즈를 발굴하고 신속한 현업 적용을 위한 솔루션 도입과 개발을 총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의 벤처플랫폼으로 육성·투자중인 벤처기업을 파트너로 연결한다. RIST 융합혁신연구소와 포스텍은 요소기술 개발을 맡는다. 협의회는 핵심기술과 솔루션 확보를 위해 기술교류를 정례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파급력이 높은 기술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제철소 대상으로 먼저 추진한 뒤 그룹 내 확대 및 사업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19일 오후에는 포스코ICT 판교 스마트타워에서 ‘포스코그룹 로봇기술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컨퍼런스에는 포스코 그룹사를 포함해 전력·자동화 전문기업 ABB, 한국로봇산업협회, 부경대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로봇기술 개발현황과 산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제철소 대상 안전중심의 로봇서비스를 위해 패널토론, 기술·사례발표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MIT 생체모방연구소장인 김상배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물리적 지능을 가진 로봇’이라는 주제로 최신로봇기술 동향과 동적 로봇의 새로운 설계 패러다임을 공유한다. 현재 산업용 로봇은 힘조절이 필요하거나 손재주가 필요한 일처럼 인간은 쉽게 할 수 있는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다. 강연에는 이러한 ‘물리적 지능’이 필요한 작업을 위해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새로운 기술 및 디자인 패러다임이 소개된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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